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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회 김미화의 U

김미화의 U

방송일 2008.04.02 (수)
알파벳도 모르던 축구선수, 변호사 되다  

대학 때 ‘굿모닝’ 처음 써본 체육특기생, 변호사 되다! 
4개월 만에 공인중개사 합격 
자기이름 석자도 영어로 잘 쓰지 못했고, 
알파벳 크기가 왜 제각각인지 의아했던 변호사 이중재씨. 
공부를 못해서 시작했던 축구로 부모님에겐 언제나 
열등생 아들이었지만 축구만큼은 자신 있었던 학창시절을 보냈다. 
수업을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던 고등학교 시절 덕분에 
‘Good morning' 이라는 단어조차 대학에서 처음 써 봤다고. 
축구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예기치 못한 발목 부상으로 인생 스케줄에 확~ 제동이 걸렸단다. 

열등감 때문에 지옥 같았던 대학생활 
“요즘은 개나 소나 사법시험 준비한대?” 
축구가 좋아서 축구만 하고 살았던 그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일반학생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웠단다. 
그래서 발목이 다친 후에 밀려든 그의 열등감은 더욱 컸다. 
축구도 할 수 없고, 평범한 학생이 되기도 어렵고. 
그때부터 죽을 각오로 공부에 매달려 군 제대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으로 들어가 산을 정복하듯 책을 팠다. 
4개월 만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고, 
2002년에는 법무사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 
그의 무모함이 성실과 인내로 이어져 
2004년에는 고대하던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저 축구가 좋아 축구만 하다가 
또 다시 공부가 재미있어 공부만 한 변호사 이중재 씨. 
성적표 가득 양, 가를 채워 넣던 그가 변호사가 되기까지 
그의 다이나믹한 인생 2막, 김미화의 U에서 함께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