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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05.06.25 (일)
그것이 알고싶다 (2005.6 25방송)


담당 PD :  박  상 욱

서울 은평구의 한 사찰
이곳을 지키는 단 두분의 스님인  청오스님과 무인스님(비구니)은, 
사찰앞에 버려진 13명의 아이를 키우는 미담의 주인공으로 여러 차례
매스컴에 소개되었던 인물

그러나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팀에 접수된 제보는
비구니 스님은 진짜 스님도 아니며,
아이들은 사실은 절안에서 감금된 채 동물처럼 사육당하고 있고
스님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아이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확인 결과, 
아이들은 제작진이 공개적으로 취재하는 와중에도 
방안에 감금되고 있었다.
생후 6-7개월된 가장 어린 아이의 경우
화장실에 불도 켜지 않은채 홀로 방치되고 있었으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스님은  '시원하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곳'이라고 답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단독호적의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만들어 국가로부터 매달 36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아온 스님.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먹이는 우유, 그리고 기저귀마저 후원품으로 들어온
것이므로,실제로 아이들을 위해 쓰인 돈은 한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지원금과 수차례의 언론보도를 통해 들어온 후원금은 과연 아이들을 위해 쓰였을까?
아울러 사찰앞에 모두 버려진 아이라는 스님의 주장은 사실일까?

수경사 아이들은, 2년전 이미 관계기관의 신고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자로 판정되어 
다른 곳으로의 분리, 재배치가 결정되어 있엇다. 그럼에도
왜 아이들은 지금까지 그대로 동물처럼 사육된 채 수경사에 머물러 있었어야만 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담의 주인공 '수경사 스님'의 실체를 고발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방치되었던 수경사 아이들을 통해 
정서적학대와 방임이 얼마나 큰 아동학대 인지를 알리려고 한다.
또 수경사 아이들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보내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통해
수경사의 '아이장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