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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09.09.19 (일)
미스터리, 여객선 위에서의 실종
방송 : 2009년 9월19일(토) 밤 11시 10분

마지막 위치 청산도, 용우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지난 8월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애끓는 사연이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남동생을 찾아달라는 누나의 눈물겨운 호소였다. 돌아오지 않는 남동생의 이름은 이용우(고2. 부산거주). 개학 이틀 전인 지난 8월 22일. 잠깐 놀러 나간다던 용우는 사라졌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확인된 용우의 마지막 위치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 용우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 섬에서 사라진 것일까? 

가출, 납치, 실종, 자살... 진실은 무엇인가?
성격이 과묵하고 말이 없던 용우군은 지금까지 결석은 물론 지각과 조퇴도 한번 하지 않았으며, 친구들은 학교생활이나 가족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가출 동기가 전혀 발견되지 않는 상황. 그렇다면 혹시 납치된 것은 아닐까? 평소에 게임을 좋아하던 용우가 혹시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거나 다른 어떤 제안을 받아 만나러 갔다가 납치된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이 혼미한 상황,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부산발 제주행 여객선 승선권...
실종 7일째. 용우의 흔적이 나타났다. 제주행 여객선 승선권이 발견된 것이다. 용우군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지하철 CCTV에서 용우군이 부산 중앙동역에서 내린 것을 확인했고, 중앙동역에서 가까운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8월 22일 19시 부산발 제주행 여객선에 탑승했다는 승선권을 찾아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승선한 사실은 확인됐는데 하선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것이다. 제주 여객터미널의 CCTV를 확인했지만 용우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 그렇다면 승선권만 끊고 배를 타지 않았던 것일까? 또, 용우는 왜 굳이 학생권이 아닌 일반 승선권을 구입한 것일까? 단서가 나오면 나올수록 의문은 더욱 꼬리를 문다. 

용우의 실종전 마지막 모습... 여객선에서 사라지다.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안 여행객들이 찍은 사진에서 용우의 모습이 발견된다. 여객선 3등칸에 있는 모습이 걸린 것이다. 목격자들은 용우에게서 크게 이상한 점은 못 느꼈다고 한다. 그 시각이 자정쯤. 여객선은 다음날 새벽 6시 10분 제주항에 도착하고 그 이후에도 용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미스터리, 여객선 위에서의 실종”편에서는 지난 8월 22일 이후 실종된 이용우 군의 실종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연출 : 고영우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