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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09.11.28 (일)
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허경영은 누구인가 2
방송 : 2009년 11월28일(토) 밤 11시 20분


"SBS는 조작방송...", 허경영의 반론은 진실인가?
지난 10월 17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후 허경영 씨는 A4 6쪽에 달하는 반론을 발표하고 각 언론사에 배포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 내용이 허위이고 조작된 것이라며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주장했다. 과연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그의 반론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나 증언은 누락시켰다는 주장,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의해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이 입증되었다는 그의 주장은 또 어디까지 진실인지 검증해본다. 


우리는 왜 그의 과거를 파헤쳤는가?
지난 방송 후 일부 매체들은 허씨에게 아들이 있고 3번 결혼했다는 내용에만 집중했다. 인터넷을 장악한 이런 기사로 인해 허씨 문제의 본질이 드러나지 않고 말초적인 내용만 도드라졌는데, 그의 과거에는 무엇이 숨어있고 허씨는 왜 그토록 과거를 감추려고 했을까? 우리는 그가 살아온 과정을 통해 그의 진짜 모습을 보고자 한다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 허경영씨의 말에서 우리는 안전할 수 있을까?
허씨 언행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의 언행을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본다. 그리고, 새롭게 드러나는 피해사실들... 그를 믿은 게 지금 너무 큰 상처로 남아있다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단지 그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그냥 즐기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그러나, 미디어가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무비판적으로 기사화하고 프로그램화하는 순간, 그는 힘을 갖게 된다. 그를 즐기는 것이 새로운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의 풍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허씨는 생명력을 갖고 살아난다. 우리는 그를 단지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우리가 허경영을 부르고 즐기는 사이에, 그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무중력춤을 추는 그 순간에도 허씨로 인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



연출 : 이광훈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