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10.03.13 (일)
사각 맨홀에 갇힌 진실- 오창 맨홀 변사 사건 방송:2010년 3월 13일(토) 밤11시 10분 충격적 변사사건, 맨홀 속 죽음의 미스터리 지난 2월 7일, 충북 오창의 한 야산. 등산객에 의해 배수구 맨홀 속에서 40대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된다. 인근 청주에 사는 토건업자 최모씨. 그는 손이 뒤로 묶이고 맨홀 덮개에 목이 매인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세계적으로 예를 찾기 힘든 엽기적 수법은 치안당국을 긴장시킨다. 공사대금을 받기위해 경기도 안산을 향해 집을 나섰다 실종되었던 최씨, 4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되지만 뚜렷한 단서없이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그는 왜 낯선 곳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일까? CCTV에 잡힌 충북31모 52xx... 그리고 사라진 10분 사건 발생 후 최씨의 행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간헐적으로 최씨 차량을 포착한 거리의 CCTV. 최씨는 예정대로 고속도로를 통해 안산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안성에서 차를 되돌린다. 그리고 다시 충북 진천의 한 시골마을 CCTV에 포착되는데...... 취재도중 이곳에서 최씨의 차량이 10여분의 간격을 두고 동일한 장소를 동일한 방향으로 2번 지나간 사실이 밝혀진다. 비정상적인 차량의 진행과 사라진 10여분간의 행적. 그리고 이곳에서 수분 후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최씨의 휴대폰이 강제로 꺼진 사실도 밝혀지는데...... 최씨는 왜 방향을 바꿔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로 향했을까? 그리고 CCTV에서 사라진 10분은 무엇을 의미하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의문의 증폭 - 최씨의 마지막 모습 그리고 목격자들... 사라졌던 최씨의 차량이 오창 도심의 길가에 방치된 채 발견된다. 차량이 주차된 시각은 사건이 있던 3일 밤 8시30분. 이후 밤 11시, 그의 모습이 인근 편의점의 CCTV에 포착된다. 이것이 최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 하지만 혼자 태연하게 담배만 사고 편의점을 나갔다는 최씨. 미스터리한 그의 행적은 의문만 증폭시키는데......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과연 그는 혼자였을까? 취재팀은 새로운 목격사실과 CCTV 정밀분석을 통해 행적의 미스터리를 쫓는다. 맨홀, 뒤로 묶여진 손 그리고 논란 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현지에서는 자살의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씨가 보험금을 노려 치밀하게 준비해 타살로 위장했다는 것. 케이블타이로 손을 뒤로 묶은 것이 역설적으로 자살의 증거라는 것. 하지만 유족들은 자살의 이유와 징후가 전혀 없고 물리적으로 자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잔혹하고 치밀한 수법을 볼 때 이권을 둘러싼 청부살인의 가능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