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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12.01.14 (일)
사라진 어린 신부
 
▣ 방송 일자 : 2012년 1월 14일 (토) 밤 11시
▣ 연출 : 김원태 / 글,구성 : 윤주희
 
# 어느 날 사라진 22살 어린 신부
 한 여름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2004년 8월 어린 신부가 사라졌다.
22살의 결혼 5개월된 신부 최영은 씨.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그녀는 사라졌고, 영은 씨의 오빠와 남편은 몇 년 간 애타게 그녀를 찾아다녔지만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영은 씨의 오빠는 여동생이 사라진 지 5년 쯤 지났을 때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영은 씨 명의로 수 십억 원에 이르는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수 십억 원의 수령자는 다름 아닌 영은 씨의 남편이었다. 남편 앞으로 수 십억 원의 보험금을 남기고 사라진 영은 씨,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 의혹 
2003년 남편 강 씨를 만나 같이 살기 시작한 영은 씨는 혼인신고도 하기 전부터 보험에 가입한다. 그녀가 실종 10일 전까지 가입한 생명 보험은 총 13개, 수령금만 60억 원에 이른다. 게다가 이 보험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 보험 설계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이미 보험 종류를 정해둔 듯 아무런 추가 설명도 듣지 않고 가입했다는 것. 그리고 60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의 수령자는 남편 강 씨였다. 
그런데, 영은 씨가 실종된 지 1년이 지난 2005년, 안동에서 동생 영은 씨를 봤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 CCTV 속의 여인 
안동은 영은 씨의 신혼집에서 한 시간 반 떨어진 곳. 그리고 그 곳에선 아내가 실종된 후 이 곳으로 이사온 남편 강 씨가 당구장을 하며 살고 있었다. 강 씨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그리고 강 씨의 집 근처에서 목격된 한 여인의 인상착의는 유독 키가 작았던 영은 씨의 모습과 일치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당구장과 집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것. 집에는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었다고 한다. 사라진 영은 씨는 정말 이 곳에서 강 씨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일까?
영은 씨의 흔적은 2007년 1월 이후 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 사이 남편 강 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했고, 이 보험들에 대해 보험 사기 혐의가 인정되어 구속되었다. 
 
2004년 영은 씨는 왜 거액의 보험을 들고 사라진 것일까? 안동에서 목격된 여인은 과연 영은 씨가 맞는 걸까? 그리고 2007년 이후 완전히 흔적이 사라진 영은 씨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