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13.08.24 (일)
본 회차는 출연자의 요청으로 VOD서비스가 불가합니다 위험한 가족 방송 일자 : 2013. 8. 24 (토) 밤 11:15 연 출 : 최민철, 글/구성 : 최유란 # 열 다섯 소녀의 의문의 추락 사고 2011년 12월 4일 새벽, 인천의 한 동네는 비명소리와 울음소리로 시끄러웠다. 빌라 3층 자신의 방 창문에서 약 6미터 아래의 바닥으로 추락한 어린 소녀 민안나(가명/당시 15세)는 길바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쿵 소리가 들려 창문 봤더니 앰뷸런스 와 있고 그러더라고요. 난리가 났었죠. 밤새도록 잠도 못잤어요.” -이웃 주민 얼마 후 안나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땐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다. 그 날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했다. 그런데, 이웃들 사이에 안나의 엄마가 안나의 다리와 거액의 보험금을 맞바꿨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소문은 사실이었을까. 사고 몇 달 후 휠체어를 탄 안나와 가족은 동네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 할머니부터 손주까지...일가족을 둘러싼 수상한 비밀 경찰은 최근 6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진 사기단을 적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기단이 할머니, 아들, 딸, 손주 등 3대에 걸친 일가족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가족의 핵심 구성원은 안나의 어머니 주금애(가명)씨 이었다. 경찰은 주씨를 3층에서 떨어진 안나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했다. 금전적 이익을 위해 자녀를 장애아로 만든 비정한 엄마. 하지만 우리가 만난 안나는 그런 엄마에 대해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사고 난 거 다 엄마랑 관련 없는 일들이에요. 저 못 걸어도 지금 행복해요. 엄마만 있으면 제가 다리가 바보가 되든 팔이 바보가 되든 엄마만 있으면 다 좋아요. 그러니까 가주세요.” -안나와의 대화 중 맹목적으로 엄마를 옹호하는 듯 보이는 안나. 이 가족들안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4살에 불과한 어린 자녀까지 사기행각에 동원했다는 이들의 실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