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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회 그것이 알고싶다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방송일 2015.11.07 (일)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 괴담 혹은 실화 

“누가 도망가다가 떨어져서 죽었다는 소리도 있어요”
“밤이면 귀신도 나온다고 그랬어요,,따박따박 신발소리도 난다고." 
-증언자 A 인터뷰 중- 


산 속 깊숙이 위치한 수상한 건물, 사람들은 한 번 그곳에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탈출을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치고.. 누군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채 뛰쳐나와야 했다. 도망치려다 죽은 귀신 이야기가 돌 정도로 공포의 공간이었다는 ‘그 곳’!! 제작진은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던 중 그곳에 갇힌 경험이 있다는 미진씨(가명)를 만나 얘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산꼭대기에 큰 빌딩에다 언니들을 가둬놨는데, 
철조망이 있어서 나갈 수도 없고. 도망은 못 가, 죽어도.“ 
-미진씨 인터뷰 중- 

도망은 꿈꾸기도 힘들만큼 완벽하게 격리된 공간이었다는 곳!
 사람들은 그 곳을 ‘몽키 하우스’ 라고 불렀다.

# 몽키하우스, 세상이 모르던 비밀 
      
    “여자들이 한 100명도 있었을 걸. 
막 뛰어넘고 울고불고 난리 쳤대. 교도소나 마찬가지잖아.”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차에다 태워가지고 오다가 여자들이 도망가려고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려 가지고 몇 사람 목숨을 잃고.“. 
-전 몽키하우스 관계자 인터뷰 중- 


교도소는 아니지만 교도소만큼이나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됐다는 ‘몽키하우스’, 그 곳에 갇힌
사람들은 웬일인지 대부분 젊은 아가씨들이었다고 하는데.. 그녀들은 왜,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탈출을 시도해야만 했었는지 어렵게 입을 열어 주었다.
 

 “들어가자마자 (주사를) 맞는 거예요. 맞을 때 죽을 것 같이 아파요.”
“다리가 막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아픈 충격이지” 
 -몽키하우스 수용 경험자 인터뷰 중- 

과연 그녀들을 이토록 공포에 몰아넣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 ‘판타스틱 월드’라 불린 마을, 그리고 500개의 방

‘몽키하우스’ 만큼이나 출입이 통제되었던 또 다른 곳, 그곳은 작지만 화려한 마을 이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마을은 ‘특별한 손님’만을 위한 비밀 장소였다고 하는데..


“낮이고 밤이고 (손님들을) 실어날랐지. 24시간 장사를 했으니까.
 술 마음대로 먹지, 당구 치지, 아가씨들이 10명씩 돌아가면서 춤추고..“ 

-마을 주민 인터뷰 중- 


“거기 유명한 데지. 
 마을이 오픈 돼 있는 게 아니라 울타리가 쳐 있다고 봐야 돼,“  
-증언자 B씨 인터뷰 중- 

한창 때, 주말이면 천 명이 넘는 손님들이 다녀가곤 했다는 마을에는 지금 현재, 의문의 작은 방들만이 남겨져 있다. 과연 이 비밀의 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람들은 다 지나간 일이라고 했다. 
2014년 6월 25일, 법정 앞에 모인 122명의 사람들은 모두가 외면하려 했던 진실을 우리에게 말해주었다.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이들이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꽃들에 관한 인권 보고서’ 2부 특집! 
이번 주 에서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몽키하우스’에 대한 괴담을 파헤치고 ‘특별한 손님’만을 위해 만들어진 마을, 그 뒤에 인권을 유린했던 세력에 대해 추적해 보고자 한다.

방송일자 : 2015. 11. 07 (토) 밤 11:10
연출 : 류영우 글/구성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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