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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2013.02.16 (일)
조작된 알리바이
- 사장 부부 실종 미스터리


▣ 방송 일자 : 2013년 2월 16일 (토) 밤 11시 05분




이 사실을 말하면 절 죽일 것 같았어요. 소름끼치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 했어요.  
-前 직장동료 A씨의 진술 中-

# 5년 만에 나타난 실종 사건의 증인

2007년 4월 19일, 부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최낙율 사장(실종당시 57세)이 동업자 백모氏를 만나 서류를 건네준 후 실종됐다. 그리고 그날 저녁 최 사장의 아내 조영숙(실종당시 52세)氏 역시 서류를 받으러 공장으로 오라는 동업자 백氏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 같은 날 사라진 부부. 
그 후 이상하게도 사라진 아내의 휴대전화로 누군가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 내용은 수상했다. 전화를 걸어 놓고도 아내 조氏의 목소리를 기억할 법한 가족들에게는 거의 말을 하지 않은 반면, 목소리를 기억하기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사라진 부부의 행적을 찾을 수 없었다. 

2012년 1월 《수화기 너머의 비밀 - 중소기업 사장 부부 실종》 이란 제목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된 후 부산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했고, 사건 발생 5년 만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백氏가 휴대폰 하나를 주면서 사라진 최 사장님 집 앞에서 자기한테 전화를 하라고 시켰어요.  
-前 직장동료 A씨의 진술 中-

# 용의자의 조작된 알리바이

경찰은 최氏 부부가 사라질 때 마지막으로 만났던 동업자 백氏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고, 그는 범죄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백氏의 알리바이를 입증해준 인물이 바로 前 직장동료 A씨였다. 그런데 이번 재수사에서 그녀는 당시의 진술은 동업자 백氏의 강요와 협박에 의한 거짓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실종 당일 동업자 백氏가 사라진 최 사장의 휴대전화를 그녀에게 건네주면서 최 사장이 살던 아파트 앞에 가서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인데...

# 그는 무엇을 감추려 했나? - 용의자의 죽음 

A씨의 증언으로 경찰의 재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그런데 거듭 결백을 주장하던 백氏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돌연 사라졌고 며칠 뒤, 경남 거제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이었다. 그는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그는 최氏 부부의 실종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장부부실종 사건의 유력용의자였던 한 남자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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