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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은 진이가 용서의 의미로 커플 티를 사자고 하자 흔쾌히 승낙한다. 한편 혁은 미림이 자신을 이용해 한몫을 챙기려 한다는 말을 친구에게 듣지만 귀엽지 않느냐고 오히려 미림을 두둔한다. 친구는 그런 혁에게 충고를 한다. 창숙은 갑자기 등장한 용팔로 인해 혼란에 빠지고  미림이 경찰서에 신고를 하려고 하자 창숙이 제지한다. 할아버지 병문안을 함께 온 진이와 우람은 토닥거리면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할아버지 춘범이 쓰러지자 오히려 가족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은동과 원희는 아직도 결혼 문제로 인해 고민에 싸여 있고, 창미는 억수와 데이트를 하지만 쉽지 않다. 용팔은 창숙에게 함께 살아야겠다며 억지를 부리자 창숙은 미칠 지경이다. 한편 술에 취한 혁은 미림에게 전화를 걸어 미칠 것 같다며 하소연한다. 결국 미림은 혁을 만나러 간다. 우람은 진이 외삼촌이라는 동민(최종환)을 만나 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만수는 미국에 있는 부인이 이혼을 하자고 하자 화가 치민다. 영순은 만수를 달래주기 위해 애쓴다. 한편 춘범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기순은 한숨을 돌리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다는 말에 남편을 살려보겠다고 피아노 선생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미림은 우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그것을 확인한 우람은 안색이 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