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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할머니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우람은 미림은 안중에도 없이 진이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진이와는 연락도 되지 않는다. 창숙은 미림으로부터 진이 할머니가 나타났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한다. 
한편 기순은 송자와 함께 살 거라고 가족들에게 선언을 한다. 가족들은 미림이네가 송자의 혈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란다. 
술에 취한 천수는 춘범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자식들을 속이니 기분 좋으냐고 한마디한다. 춘범은 천수에게 사과한다. 은동은 우람이 다시 미림과 만난다면 절교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미림네는 진이 할머니를 찾아온다. 창숙은 진이 할머니가 기억상실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한편 은동과 원희는 미림에게 다신 우람에게 얼씬하지 말라며 경고한다. 혁은 비서를 통해 미림과 끝난 사이라며 팔찌를 비서에게 전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미림은 작전을 구상한다. 동민에게 메시지를 남긴 진이. 우람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진이를 찾으러 간다. 
한편 기순이 찾아오자 춘범은 그동안 미안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기순은 감격한다. 바닷가에서 우람은 힘들게 진이를 만나 할머니 소식을 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