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정신이 든 송자는 진이에게 네가 진이냐며 묻는다. 진이는 할머니에게 안겨 울음을 터뜨린다. 송자는 진이에게 창숙과 용팔과의 악연과도 같은 지나간 일을 들려주고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 놓을 테니 당장 미국으로 떠나라고 한다. 
한편 혁은 동민과 지니에 대한 정보까지도 입수한다. 하지만 아직 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다. 영순과 송자의 병실을 찾은 우람은 송자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진이가 미국으로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고개를 떨군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려는 두 사람. 우람은 진이를 이끈다. 송자는 진이와 미국으로 가기 전 변호사를 만나 창숙의 살해교사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영순은 이미 기억이 돌아왔으니 천천히 생각하라고 한다. 진이를 위해 필요한 물품을 잔뜩 사가지고 온 혁은 이미 송자가 퇴원을 해버리자 난감하다. 
마침 미림이 찾아오자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 미림은 또 다시 혁에게 접근하여 도저히 진이와 우람을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혁에게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동민은 영순의 집으로 찾아와 개동에게 인사를 하고 억수는 영순이 동민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우울하다. 진이가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희 일행은 섭섭한 마음을 가눌 길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