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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고리를 승미 가방에 넣던 환은 가방 속에 있던 사진들을 발견하고 그 중에 한 장을 무심코 꺼내 보다가 승미와 은성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충격 속에 휩싸인다.
이어 영화표를 사들고 늦게 나타난 승미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데, 승미의 거짓 스토리에 속아 은성을 간교한 아이로 생각하게 된다.
한편, 승미의 엄마 백성희는 환의 엄마 영란을 만나 "박 변호사의 아들 준세를 다른 여자가 채가면 어떻게 할거냐?"며 "정이와의 결혼을 서두르라"고 조언하고, 영란은 이 말을 듣고 서둘러 준세에게 달려가 결혼 의사를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