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1.14 (금)
독일 엠셔강, 50년을 거쳐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 독일의 루르 공업지대를 관통하는 엠셔강. 엠셔강은 중금속으로 오염된 하수가 흘러들어 루르시 당국이 사람의 접근을 금지시킬 정도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하천이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후반 복원이 거론되기 시작해 산발적인 공사가 이뤄진 후 1999년에는 하천의 사행화, 하수의 지하관 차집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됐다. 지금까지도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엠셔강은 2030년쯤이면 생태까지 완벽하게 복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50년을 내다보는 엠셔강의 복원과정을 소개한다. 국내 하천복원의 어제와 오늘 국내에서도 하천을 자연형으로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의 하천공사처럼 하천을 직선화하고 콘크리트 재료 등을 사용하는 대신 친환경적인 공법을 도입해 자연에 가까운 하천을 만드는 것. 그동안 국내 하천복원의 문제점 으로 지적돼온 것들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자연형으로 복원된 하천들(성북천, 오산천, 양재천 등)을 찾아가본다. 자연형 하천의 조건 물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하천복원이 활발해졌다. 지금의 하천복원은 과연 친환경적인가, 자연형 하천의 조건은 무엇인가. 독일과 국내 하천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