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4.29 (금)
호남의 젖줄, 영산강은 지금.. 우리나라 4대 강 중 하나인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시작돼 광주, 나주 무안을 거쳐 영암과 목포 사이의 서해로 흘러간다. 공장폐수와 농경지의 오수로 인해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정도의 5급수로 전락한 수질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호남의 젖줄 영산강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영산강 오염원, 하구둑 1981년, 홍수를 막고 하류 쪽 논밭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들어진 영산강 하구둑. 그러나 하구둑 축조 이후 목포시의 상습침수가 생기고 하구의 수질오염은 더욱 심각해졌다. 그러자 최근 하구둑을 일부 철거해서 영산강을 되살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하구둑 철거와 함께 영산강 뱃길 복원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경제성과 환경훼손의 이유를 들며 반대하고 있다. 영산강의 미래는? 많은 논란 속에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모색하는 단체들이 있다. 4등급에 달하는 영산강 하류의 수질을 2006년말까지 1등급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영산강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발표한 영산강유역환경청. 매주 주말마다 영산강의 수질을 검사, 분석하는 광주과학기술원 학생들. 2004년 11월에 창립하여 영산강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 영산강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우리나라 4대 강 중 가장 오염된 강으로 꼽혔던 영산강은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