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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6.03 (금)
* 낚시, 이대로 좋은가?

가장 대중적인 레저스포츠 낚시.
주말이면 자연을 찾는 500만 강태공들의 발길이 호수와 바다를 누빈다.
그러나 강태공들이 손맛을 즐기는 사이, 우리의 호수와 바다가 
소리없이 멍들고 있다!

▶ 호수 부영영화를 부르는 떡밥
고기를 낚기 위해 쓰는 미끼는 떡밥이 가장 일반적이다. 고기들을 냄새로
유인하는 떡밥. 보통 콩이나 깻묵 등 곡물가루로 만들어지지만 제조상
성분 함량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는데다, 시중에 얼마만큼 판매, 사용되고
있는지 실태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황. 더구나 일부 낚시꾼들은 고기를 많이
잡으려는 욕심에 여러 대의 낚시대를 드리우며 주먹만한 떡밥을 물에 
살포하고 있는데...
손맛을 위해 출처불명의 성분을 호수에 던져 넣고 있던 셈이다.

▶ 찌 아래 매다는 낚시추도 오염원! 
납으로 만드는 낚시추가 바다에 가라앉아 연안 오염을 부른다. 바다 밑에서 
서서히 용출되는 납은 플랑크톤과 어류, 조류, 그리고 인간에게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통해 생태계에 연쇄적으로 납 농축을 일으키고, 바다 어장을 
황폐화시킨다. 

▶자연이 살아야 낚시도 산다! 
물이 깨끗해야 물 속 생태계가 풍부해지고 어족자원도 풍부해진다.
낚시가 삶의 질을 높이는 레저로 지속되기 위해선, 
수질정화와 환경보전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본 편에서는 그동안 미미하게 취급해 왔던 낚시도구로 인한 오염을 짚어보고,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낚시문화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