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6.10 (금)
인공수초섬, 생태계를 복원하다 충북 진천의 백곡저수지. 5년 전, 저수지 한 가운데에 인공수초섬을 띄운 후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주민의 최대 상수원인 팔당호도 인공수초섬 조성 후, 농경지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제거율이 높아지고 생태계가 복원되었다. 먹이사슬 이어주는 인공수초섬 인공수초섬은 어떻게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일까. 수초섬은 부영양화의 원인인 조류의 증식을 막는 대신 동물성 플랑크톤을 늘게 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수서곤충의 먹이로, 수서곤충이 많아지면 이를 먹이로 하는 양서류와 파충류가 늘어나고, 이들은 다시 어류와 갑각류의 먹이가 돼 최종적으로는 먹이사슬의 최상부에 있는 조류가 날아와 둥지를 틀게 한다. 인공수초섬, 다양한 연구와 전망 경기도 시흥의 한 저수지에는 폐타이어를 이용한 인공수초섬이 만들어졌다. 폐타이어 인공수초섬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수중 생물들에게 먹이와 서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연구자의 말. 그런가 하면 생태계가 파괴되었던 강원도 화천군의 파로호는 자연재질을 이용한 인공수초섬으로 생명력을 되찾는 중이다. 인공수초섬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전망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