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7.15 (금)
빗물에 의한 오염, 비점오염 비가 오면 하천 수질오염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해 왔다. 이유는 빗물에 쓸려내려 온 오염물질인 비점오염원 때문. 하천의 오염원은 가정하수나 공장폐수처럼 특정지점에서 배출되는 점오염원과, 도로위의 먼지나 쓰레기, 농지에 살포된 비료, 농약, 공사장 토사물 등 불특정 면적에 넓게 퍼져있다 비가 올 때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으로 나뉘어 진다. 배출지점이 명확해 제어하기가 쉬운 점오염원에 비해, 비점오염원은 불특정 지역에서 빗물에 따라 쓸려와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운 오염원이다. 비점오염의 발생 비점오염원은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양상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도시지역은 콘크리트 포장지역이 많아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층 면적이 넓다. 이로 인해 빗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속도도 빨라 지고 노면 위의 오염물도 빗물을 따라 모조리 하천으로 흘러든다. 반면 농촌지역에선 경작지의 침식, 또는 밭작물에 뿌린 퇴비성분이 비에 쓸려 내려 하천을 오염시킨다. 특히 경사가 급한 강원도 고랭지 밭에선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와 같은 비점오염원이 차지하는 오염량은 4대강 수계 전체의 30%에 이르고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호에서는 무려 50%에 이른다.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 이제껏 점오염원 관리에 치중해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비점오염원. 정부에서도 ‘노란 물고기’ 캠페인을 통해 비점오염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섰고, 한강 수계 19곳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 중이다. 우리의 자연과 식수인 하천을 위협하는 비점오염원,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우리나라 비점오염 관리대책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