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8.12 (금)
* 비상! 지하수 오염 수자원 최후의 보루라는 지하수는, 50년 이상 암반층을 투과하여 여과된 순수한 물이다. 우리나라 지하수 총량은 22,275억톤, 이중 37억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이용되고 있는데.. 문제는 최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국의 지하수공 중 45%는 오염이 심각해 더 이상 사용이 곤란한 지경이고, 전국 약수터 7곳 중 1곳은 못마실 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지하수에서는 기준치 1200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다년간 이 물을 마실 경우, 간암 유발은 물론 인체에 치명적 손상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경기도 포천시 한 마을은 염색공단이 들어서면서 더 이상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알 수 없는 부유물이 뜨는가 하면 악취가 나서, 주민들은 강원도의 약수터 까지 찾아가 먹는 물을 길어오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오염 경로와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염된 지하수를 정화하려면, 2-30년 이상이 걸리고 비용도 엄청나다. 게다가 지하수 관련 부처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6곳으로 흩어져 있어 통합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래의 마지막 남은 청정 수자원인 지하수의 실태와 관리방안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