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08.19 (금)
도림천 주민의 꿈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도림천은 여느 도심 하천들처럼 물이 마른지 오래다. 도림천에 물이 흐르게 하고 주변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결성된 주민 모임은, 최근 빗물로 하천을 살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유역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하천으로 흐르도록 해, 홍수피해도 막고 건천화도 해소할 수 있다는 분산형 빗물관리가 바로 그것이다. 일본의 빗물도시 스미다구를 가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는 빗물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이 있었다. 분산형 빗물관리에 대한 발표를 위해 도림천 주민모임의 유정희 대표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의 한무영 교수도 참가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스미다구의 견학 일정. 도쿄의 위성도시 스미다구는 약 20년 전부터 가정마다 `로지손'이라는 빗물이용 시스템을 설치, 활용하고 있다. 식물 재배, 화장실 및 소방용수는 물론, 때에 따라서 적절히 소독해 식용 으로도 사용한다는 스미다 구민들의 빗물 이용 사례를 자세히 살펴본다. 수자원으로서 빗물의 가치 국내에서도 빗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초, 대형 건물의, 빗물 침투시설과 저수조 설치 의무화, 공공시설의 빗물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빗물관리대책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빗물관리시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빗물관리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산성비란 무엇인지, 실제 사용하는 빗물에서는 어느 정도의 산성이 나타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