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10.14 (토)
SBS 기획안 ● 방송 2005. 10. 14. (금) 5:30-6:00 pm ● 기획의도 청계천 새 물이 열리던 날 지난 10월 1일, 청계천의 물길이 다시 열렸다. 콘크리트로 덥혀 하천의 모습을 잃은 지 47년만의 일이다. 새물맞이 행사가 열리던 당일 날 차들로 가득했던 도심 한가운데 산책로로 꾸며진 하천의 복원을 보기 위해, 청계천에 모인 사람들만 10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청계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 할 수 있을 것인가. 국내 최초로 SBS 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조사한 청계천 생태조사결과가 발표된다. 남산에서 가재가 발견됐다 지난해 남산의 한 약수터에서 개구리와 도룡뇽알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엔 빌딩숲에 둘러쌓인 남산 계곡에서 가재가 발견됐다. 가재는 1급수 청정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이것은 남산 생태계가 돌아오고 있다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의 입장은 달랐다. 원래 자라나던 식생들의 감소로 생태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으며, 현재 남산의 생태계는 예전에 비해 오히려 점점 나빠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도심 생태계, 대안은 없나 남산의 경우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2곳에 생태연못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태연못은 양한 생물종이 발견되는 것은 물론, 수질 정화의 능력도 갖고 있지만, 문제는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데 있다. 용산 가족공원의 습지를 이용한 연못과 생태옥상녹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을 찾아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