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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온스 참사, 문산 수해의 공통점은?
지난 8월 미국 뉴올리온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미국 자연재해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이 사건은, 
피해를 키운 이유가 습지를 없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96년 99년 연이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문산 역시 마찬가지다.

습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언뜻보면 습지는 버려진 땅, 더러운 웅덩이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뛰어난 수질정화 능력과 함께 물을 저장하는 능력으로 
홍수와 가뭄을 조절한다. 게다가 생태계의 보고로 도심의 허파 노릇을 하기도 한다.
습지를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점점 사라지는 습지들.. 대책은 없는가?
한 조사에 의하면 2001년 한 해만 서울시에서 14개의 습지가 사라졌다고 한다.
대부분 개발에 의해서다. 원래 습지였던 곳에 세워진 파주 출판단지 역시 주변 습지가 
죽어가고 있다. 서울시에서 가장 보전이 잘 된 곳으로 알려졌던 둔촌동 습지도 최근, 주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서 훼손의 우려가 크다. 반면 성남시는 시민들과 함께 습지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습지를 보전하는 방법을 무엇일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