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11.18 (토)
SBS 기획안 국제 빗물 모으기 대회를 가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대만의 빗물 모으기 대회.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양의 빗물을 모았는지와 창의적인 소재의 사용, 빗물을 모으는 방법의 세 가지 부분을 심사하는 대회다. 대만의 교육정책을 빗물이용과 물 보존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빗물 모으기 대회 현장을 찾았다. 대만의 빗물이용 - 타이페이 동물원 세계에서 18번째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인 대만은 빗물 이용에 관심이 높은 나라중 하나다. 특히 세계최초로 동물원에 빗물 이용시설을 활용한 타이페이 동물원은 교육과 물 절약의 효과를 모두 보여주는 우수한 시설. 동물의 목욕물, 식수, 분뇨 청소용수 및 인공하천, 분수와 조경용수 등, 하루 평균 1.5백만톤에 달하는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빗물이용시설은, 설치 이후 약 30% 이상의 절약 효과를 얻고 있다. 창의적인 빗물의 이용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빗물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올해 초 대형건물을 지을 때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 100%에 가까운 빗물 침투율을 보이며, 국내에서 가장 이상적인 물 순환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울 숲과, 못쓰는 정화조를 빗물저장시설로 활용해 공사비를 줄인 백운호수 화장실의 빗물이용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