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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5.12.30 (토)
제 212회 물은 생명이다

축산폐수의 두 얼굴, 오염원인가 자원인가

축산폐수 자원정책
농림부와 환경부가 축산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정책연대해서 공동보조를 맞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효율적인 관리가 아직 미흡한 축산폐수를 소중한 자원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다. 다른 생활하수에 비해 양은 적지만 오염농도는 높아서 수질과 토양오염원이 되고 있다.


축산폐수 오염원일수 밖에 없는가
김포 월곶면 고막리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손꼽히는 쌀 산지인 이곳에 대규모 축산 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쌀농사에 물을 대는 저수지를 깨끗하게 관리해온 주민들은 축산단지가 들어서면 저수지가 오염될 것이고 오염된 저수지 물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종합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충북 진천군의 한 돼지사육 농가는 한눈에 봐도 청결함이 보인다. 태어나면서 배변훈련을 통해 한 장소에서만 배설을 하고, 자체적인 처리 시설로 분뇨를 분리해서 내보내기 때문이다. 분리한 축분을 발효시켜 퇴비화하여 인근 농가에 공급하기도 한다.


자원화 되는 축산폐수
상주시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만든 축산폐수처리사업소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철저하고 꼼꼼한 관리로 1급수 수준의 깨끗한 물로 정화되어 방류된다.
축산분뇨가 퇴비가 된다는 생태적 순환을 생각하고 가축을 관리하면 유용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