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01.13 (토)
SBS 기획안 연근해 바다 밑 중금속 오염이 심각하다! 우리나라 연근해 바다 밑이 중금속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일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경남과 전남 등 해상양식장 퇴적물에서 일본의 수산환경기준보다 최고 5배까지 많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더덕 집단 폐사, 그 이유는?! 경상남도 마산 앞바다의 미더덕 양식장. 30년 간 미더덕 양식을 해오고 있는 이곳에 양식 이래 처음으로 집단 폐사가 벌어졌다. 7월부터 서서히 죽어가던 미더덕이 지금은 90%이상 폐사한 것. 그런가하면 여수 가두리 양식장 역시 물고기 개체수와 크기가 줄고 자연폐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수중촬영을 위해 들어간 양식장 바닥은 시꺼멓게 죽은 퇴적물이 악취를 풍기며 1미터가 넘게 쌓여 있었는데... 해양폐기물과 쓰레기, 대안은 없는가 88년 이후 17년간 계속된 해양 투기. 육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선박으로 운반해, 먼 바다에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폐수, 사람의 분뇨, 오폐수 찌꺼기 등 육상에 버려지는 것보다 오염도가 훨씬 큰 것들이 해양투기 되고 있는 상황. 바다 밑에 버려진 쓰레기들 역시, 썩지 않는 플라스틱, 고철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정화 능력을 잃은 바다, 이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