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02.17 (토)
신두리 사구의 골프장 건설논란 길이 4km, 폭 500m이상 넓게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 신두리사구. 그런데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이곳에서 80미터 떨어진 곳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사업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두리 사구를 보존하자는 의견과, 지역 경제를 위해 개발되어야 한다는 찬반 논란이 팽팽히 맞서왔다. 자연의 물 저장탱크, 사구 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사구는 물 저장 능력도 탁월하다. 실제로 갈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두리 사구 곳곳에는 습지의 흔적인 젖은 모래들이 발견된다. 습지보존지역인 두웅습지 역시, 신두리사구내에 위치한 사구습지. 이러한 습지는 신두리사구에 살고 있는 희귀종들의 서식처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상수원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사구의 훼손. 지하수 고갈을 부른다! 신두리 사구의 전체 면적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약 30만평. 그 외의 지역은 개발로 인한 훼손이 진행된 상태다. 더군다나 사구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휴양시설들은, 많은 물의 사용으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 특히 환경에 민감한 사구의 보존을 위해서는 주변을 함께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구의 보존과 지역 개발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