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03.03 (토)
해안 매립, 해안선 파괴를 부른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안선이 국토면적에 비해 매우 긴 편. 그런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인공위성 위치측정장비로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의 해안선은 99%가 인공 해안선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전체 해안선의 약 18.5%가 매립 등으로 인해 새로 조성된 인공 해안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안선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해수의 유동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백사장 침식 현상, 수질오염, 해양생태계 파괴에 이르는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 울산 이진리 해안이 사라진다! 2005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한 영원히 보전해야할 자산을 뽑는 시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산 이진리 해안. 울산에 몇 군데 남지 않은 자연해안 중 하나이자 특히 공단지대 내부에 있는 유일한 자연해안으로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각종 풍화작용 모습을 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이 해안은 그동안 해안 매립공사로 인해 해안선이 차례로 파괴되어왔다. 그런데 대상 수상 직후 도시 계획 도로 공사와 공장부지 조성 공사로 훼손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데... 개발 vs 환경보존, 서천 갯벌 충남 서천 갯벌을 메워 3백74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발표됐다. 개발을 찬성하는 지역발전협의회 및 서천군과 갯벌을 메우면 오히려 어촌 경제가 타격을 받는다는 입장의 어민들의 논쟁이 뜨거운 서천 갯벌을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