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04.07 (토)
[225회] 목감천, 생명의 하천을 꿈꾼다 역곡천에서부터 시작이다 목감천은 안양천의 지류 중 가장 긴 21.5km 길이의 하천으로 광명시에서 시작 된 물줄기가 서울 구로구 고척동을 지나 안양천으로 합류되어 한강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부천시 역곡동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가 하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역곡천 하류로 방류되어 목감천을 지난다. 역곡의 생활하수로 오염된 목감 천은 창문을 못 열어둘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 그래서 역곡하수처리장이 시범 운영되고 있고 부천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해 등급 외 수질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생태공원화한 하수처리장 혐오시설로 기피되어 외면 받던 하수처리장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6월로 준공될 예정인 하수종말처리장은 지하에 건설되어 수자원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와 놀이 공간인 친환경시설로 설계됐다. 역곡천은 하수 처리된 깨끗한 물이 흐르는 제 2의 부천 시민의 강으로 태어난다. 목감천에 희망이 보인다 하천의 하류보다는 상류가 비록 깨끗하다고는 하지만 시흥시와 광명시가 만나 는 목감천의 상류 주변은 마구 버려진 쓰레기로 보기에도 더럽고 썩는 냄새도 심하다. 치수 목적으로 직강화된 목감천은 생태적으로 단절됐으며 시민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하지만 광명시에서 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복원 방안 을 모색하고 있고, 경기도 양평군의 작은 마을에서는 마을 하수처리장을 이용해 마을의 하수를 처리한다. 자연의 물길을 살리는 방향으로 복원해 하천을 살리고 생태계를 복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