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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06.09 (토)
안양천 하류의 복원
서울시에 속해 있는 안양천 하류. 이곳은 지방2급 하천인 경기도 쪽하고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안양천 유역의 각 지자체들과 복원들 담당하는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은 서로 입장의 차이가 있다. 현재 하천 전체를 일관되게 복원하기 위해서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안양천 하류, 무엇이 문제인가?
도시 하천은 홍수예방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한다. 그 다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들 갖추게 되는데 이는 자연형 하천으로서의 복원이 어려워진다. 도시 하천의 모범답안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지난 5월, 안양천 하류에 대한 시청자의 제보가 있었다. 하류로 갈수록 하폭이 넓어져야 하는데 정반대로 폭이 좁아져 매년 홍수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 제보자와 함께 안양천 국가 하천 구간을 직접 나가보았다. 

생태를 살리는 하천 복원, 어떻게 해야 하나?
하천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 그것을 반영하려는 지자체, 정부의 개발 계획 입장.   자연형 하천으로 함께 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계획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인 복원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그들이 안고 있는 숙제다.
하천에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많은 영등포구의 안양천 구간. 환경단체들은 이런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녹지 면적이 가장 적은 곳 중의 하나인 영등포. 삭막한 도시 속에서 숨 쉴 곳을 찾는 주민들의 욕구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안양천 유역인 금천구. 많은 편의시설이 없어도 시민들은 안양천을 많이 찾고 있다. 하천에 수초들이 많이 자라고 수질 관리를 통해 물이 맑아지면서 생태계가 살아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