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6.12.01 (토)
▶ 제 구실 못하는 생태통로, 원인과 대책 야생동물이 도로 위에서 자동차에 치어 죽어가고 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생태통로. 생태통로란 도로나 댐 등으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고 야생동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서 설치되는 인공구조물이나 식생 등의 생태적 공간이다. 1998년 지리산 시암재에 생태통로가 처음 설치된 이래, 현재 전국에는 마흔여덟개의 생태통로가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동물들이 치어죽는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만 있어, 적확한 장소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태통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생동물들의 생태공간을 먼저 확보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생태통로는 어떻게 설치, 운영되고 있는지, 현주소를 알아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