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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오후 5시 방송될 〔물은 생명이다〕에서는 물의 날을 맞아 평생 물 걱정으로 고단했던 만재도의 새로운 희망과 습지라는 천혜의   조건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보호노력을 기울이는 장도를 찾아 물의 소중함을 알린다.
  
  
  전남 신안군에 속한 만재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다. 그러나 올해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찾은 지하수 관정을 이용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할 수도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2005년 폐교된 학교는 휴양시설로 개조중이고, 마을 사람이 직접   나서 수도공사를 돕는다. 빗물을 모아 겨우겨우 살아왔던 고단한 세월을 지워버리려는 듯 마을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으로 들떠 있다. 
  
  
  흑산도에서 삼 십여 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 장도. 흑산도 주민들은 외딴 섬에 불과한 장도에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마르지 않는   습지를 근간으로 풍성한 생태계가 어우러졌고 이 습지를 이용해 물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인 동시에 천연 저수지의 역할을   한다. 2004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어 2005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로 세계 탐사 습지로 등록됐다. 장도의 주민들은 습지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