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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물은 생명이다, 270회 ‘팔당상수원, 숨어있는 오염원을 잡아라’ 편  

팔당상수원, 숨어있는 오염원을 잡아라.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천3백만 수도권 시민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팔당상수원. 정부는 이 물을 지키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수도권에 가깝기 때문에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오염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단속이나 규제가 어려운 비점오염원이 팔당상수원의 수질에 점점 더 많은 위협이 되고 있다.

팔당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부하 현황에 대한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도로와 농경지로부터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이 45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다. 실제로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는 도로와 농경지 뿐만 아니라 개사육장이나 함부로 버린 쓰레기, 방치된 폐그물, 금지된 구역에서의 낚시행위와 같은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 비점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오염원들이 방치되거나 혹은 눈감아지고 있는 팔당상수원. 그 현장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