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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7.04.27 (토)
경남바다, 연안습지를 지켜라.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에서 체결된 ‘람사 협약’은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으로서, 지구상에서 습지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습지는 일반적으로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로 나뉘어 지는데, 우리나라는 연안습지인 갯벌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97년에 람사협약에 가입했고, 내년인 2008년에는 제 10차 람사총회를 경상남도에서 개최하게 된다. 

규모나 생태적인 중요성에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우리나라의 갯벌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서남해안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철새들의 중요한 월동지나 중간기착지가 되고 있다. 철새들의 풍부한 먹이터가 될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흘러드는 오염원들을 정화시켜주는 자연의 정화조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습지 보호 인식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심지어는 내년 람사총회가 열리는 경남지역에서조차 개발에 밀려 많은 연안습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끊임없이 개발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경남바다의 연안습지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그 현장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