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7.06.15 (토)
시화호, 또 다시 기로에 서다 대규모 공단 지대이면서 또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죽음의 호수로 각인되어 있는 시화호. 현재 이곳은 해수유통으로 수질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해안과 육지의 식생이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변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사람이 망쳐놓았지만 자연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시화호. 이곳에 또 다시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시화 MTV 사업. 공단과 인접한 북측 간석지에 280만평 규모의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공단 지역에는 빈 공장이 남아돌고 있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공장 폐수와 오염물질들로 인해 시화호의 환경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여기에 추가적인 갯벌 매립을 통해 용지를 확보하면서까지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주 [물은 생명이다]에서는 해수유통으로 되살아나고 있지만 곧 또다시 매립될 위기에 처한 갯벌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시화호에 불고 있는 개발 논란을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