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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회 물은 생명이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일 2008.06.27 (금)
영산강과 신안앞바다 - 공존의 해법을 찾는다.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신안군은 압해대교로 압해도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신안군 개발의 전진기지로 삼기위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육지에서 가까워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보전 가치가 적다는 주장을 내세워, 
압해도의 가룡리를 비롯한 기름진 갯벌을 포함한 한쪽 섬을 통째로 메꾸고 파헤쳐서 신안조선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영산강과 서해바다를 잇는 영산강 하구는 1981년 하굿둑으로 가로막히면서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영산호의 퇴적층은 하수구 수준은로 썩어버렸고, 영산강 하구 일대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변구역에
 농경지가 늘어나고 쓰레기 무단 투기로 장마철이면 영산호에 온갖 쓰레기가 다 떠내려 오는 실정이다. 
 수질 악화로  농민들도 피해를 보고, 장마철에 홍수위 조절을 위해서 하두둑의 갑문을 개방해 강물을 
바다로 방류하게 되면 가까운 양식장의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바다와 소통이 막혀 썩어가는 영산강과 개발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 압해도의 갯벌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