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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르네상스, 그 속에는 운하가 있다. 


  한강 르네상스를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으로 자연성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시작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와 같은 맥락의 반환경적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강의 주운계획, 주운과 연결된 수변도시를

 만든다는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강 르네상스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수변도시 개발 계획을 보면 한강변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파트를

 철거한다는 계획을 포함한 여덟 개 지역을 문화, 관광, 레저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자연성 회복과는 충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서해주운기반사업은 한강의 이용에 비중을 둔 대표적인 사례로 한강하구의 수심과 폭을 넓혀 서해와 연결하는 방법과

 경인운하와 연계하는 두 가지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경인운하로 변경된 굴포천 방수로 건설 현장은 오염이 심각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오염된 물이 갑문을 통해 서해로 나가 갯벌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