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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땅, 굴업도 골프장예정지를 가다!]

한때 핵폐기장 후보지로 지목돼 사라질 뻔했던 덕적군도의 작은 섬, 굴업도가 최근 골프장 개발논란으로 또다시 휩싸이고 있다. 굴업도의 98.5%의 땅을 이미 매입한 한 대기업에서 2013년까지 3900억원을 들여 18번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 관광호텔, 휴양콘도미니엄, 요트장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를 굴업도에 조성한다는 것이다. 

굴업도에는 현재 매, 먹구렁이 등의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으며, 서해안 조류대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생태환경과 사구습지 등 지형적 특성이 잘 발달해 있다. 만약 골프장이 계획대로 들어서게 된다면 이 모든 것이 한순간 사라질 수도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골프장개발논란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굴업도,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