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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총회 D-32 습지보존, 정책이 문제다.] 
'물새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보존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10월 28일부터 8일간 창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제10차 람사르당사국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165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의 습지정책을 논하게 된다. 
이를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가 람사르총회만을 위한 준비만 할 뿐, 정작 람사르협약국이 지켜야 할 습지보존정책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안습지 매립, 경인운하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의 운하 추진계획 등 연안(갯벌)과 내륙습지를 파괴하는 정책들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세계 습지전문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은 물새들의 최대도래지인 새만금갯벌을 간척하고, 연안매립정책들을 세워가는 우리나라의 습지정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람사르협약국의 의무사항을 저버리고 있는 우리의 습지정책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