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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총회 D-18, 연안습지 순천만을 가다.]
 람사르 총회 개최를 앞두고 우리나라 습지보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람사르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순천만 습지를 살펴보았다.

 세계5대 갯벌로 손꼽히는 순천만은 동천과 이사천이 합류하는 대대포구에 시작되는 습지로 기수

역 생태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순천시에서 적극적인 보전정책을 펴고 홍보에 나

서면서90년대 말 15만평이던 갈대밭은 지금 70만평에 이르고, 200여 종의 많은 철새들을 불러들

이고, 관광객도 매년 늘어나 생태계를 보존하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순천시에서 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들을 펴면서 주민들과 협의없이 양식장과 농경지도 생

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반발을 사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합리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순천만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