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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바다, 연산호를 지켜주세요]국방부에서 해군기지를 지으려고 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은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강정천이

라는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제주의 대부분의 하천들이 건천인 것과는 달

리 강정천은 사계절 맑은 물이 흘러 서귀포시 식수의 70퍼센트를 공급하고 있다. 서귀포 앞

바다는 연산호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열대와 아열대의 어종들이 살고있어 국제기구와 정부 

각 부처가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국방부에서 

이곳에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해군기지 건설이 보호구역인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

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거치지 않고, 강정마을 주민들의94퍼센트가 반대하는데도 계획을 

밀어붙이는 원칙을 무시한 절차상의 문제를 안고 있다.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세우는 정당한지, 제대로 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는지 노

란이 계속되고 있어 강정마을을 찾아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