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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4.06.03 (금)

- 계란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요~ 계란만 보면 도망가는 개!

주인한테 혼나면 가출하는 개가 있다! 한번 집을 나가면 30분은 지나야 돌아온다고. 
문제는 ‘계란’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인데. 어린 시절 마당에서 닭과 함께 큰 개, 또순이.
마당에 널려진 계란을 물고 갔던 것. 계란 깨먹는 현장을 목격한 주인은 큰 소리로 화를 냈고
그 후 ‘계란’이라는 말만해도 깜짝 놀라 도망간다고. 그렇다면 개도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일까? 대화 속에 나오는 ‘계란’, ‘계란’과 비슷한 ‘계단’, 혹은 ‘계란’의 다른 표현 ‘달걀’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언제까지 ‘계란’이 무서워 도망가게 할 수는 없는 일. 제작진이
또순이의 계란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나섰다! 차마 웃지 못할 기막힌 현장으로!


 
- 팔순 노모를 업고 걷는 사나이! 세상의 시선을 사로잡은 효자 이야기!

군산의 한 도로. 논에서 일하던 농부도, 운전하던 사람도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목격된다고.
누군가를 등에 업고 가는 한 사람. 야윈 몸으로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는데.
주인공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63세의 할아버지! 늙은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먼 길 마다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다. 택시비 2만원은 할아버지에게 엄두도 못 낼 큰돈이기에 항상 
어머니를 업고 길을 나선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도 영양실조로 어지러움증이 심한 상태. 
그래도 어머니만은 남부럽지 않게, 공주처럼 모신다. 청소, 빨래를 도맡아 하는 것은 기본.
깊은 밤 단잠이 들었어도 다리 아프다는 한마디에 밤새 안마해주는 착한 아들이다. 
홀로 남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지금까지 장가도 가지 않았다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늙은 아들의 효심! 



- 성북동을 발칵 뒤집은 참새! 통닭 집 아저씨를 아빠처럼 따르는 짹짹이!

성북동 비둘기의 50년 명성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무시무시한 새가 나타났다! 온 동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녀석은 참새? 통닭 집 셋째 딸 짹짹이! 주인을 따라다니며 장사를
하고 손님이 주는 통닭도 곧잘 받아먹는데. 아저씨의 어깨에 앉아 손님을 맞는 짹짹이.
그 앙증맞은 모습에 가게를 찾는 손님도 배로 늘었다. 다리가 부러진 채 땅에 떨어져 있던
참새를 주워와 치료해준 후 통닭 집 막내딸이 됐다고. 주인 부부의 짹짹이 사랑은 또
하나의 구경거리! 신선한 파리를 먹이기 위해 점심시간만 되면 파리채를 들고 뛰어다니는
아주머니와 잠시도 짹짹이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저씨. 덕분에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찬밥 신세가 됐다. 하지만 참새는 사람 손에서 클 수 없다는데. 아직도 부상이 채 낫지 않아
스스로 서있기도 힘든 상황. 짹짹이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꽃집을 지나치면 엉엉 우는 사나이! 6살 찬빈이의 못 말리는 꽃 사랑 속으로! 

꽃과 사랑에 빠진 사나이가 있다! 그의 취미생활은 꽃꽂이와 꽃 그리기! 꽃이 아닌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꽃가게 주인도 알지 못하는 꽃 이름을 척척 대는 것은
기본. 행여 꽃집을 그냥 지나치기라도 하면 엉엉 울어버린다. 주인공은 6살 김찬빈.
꽃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바라기라고. 또래의 남자아이들과 달리 옷에도, 모자에도,
심지어 양말에도 꽃무늬가 빠질 리 없는데. 친구들이 시소를 타고 미끄럼을 탈 때도 꽃만
바라보는 아이. 로봇 등의 장난감을 받은 친구들과 달리 찬빈이의 어린이날 선물은
꽃다발이었다! 꽃의 왕자 찬빈이의 못 말리는 꽃 사랑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