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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4.09.16 (금)


- 12살 알찬 농부! 불우한 환경에서 키워 가는 어린 가장의 희망일기!

가을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경북 의성의 한 논에서 만난 농부!! 밤새 내린 비에 
한 해 농사걱정으로 논에 나왔다는데, 알고 보니 열 두 살 꼬마 농부 차영제군이다.
아직은 앳된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꼬마지만, 농사 경력만 5년~! 자칭타칭 베테랑
농부이다. 경운기 운전은 기본, 논에 물 대기, 밭 갈기, 약 뿌리기, 고추 따기까지 
뭐든지 혼자서 척척!! 또래와 달리 의젓한 영제,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허리한번 꼿꼿이 피지 못하는 할머니, 경운기 사고로 몸져누운 할아버지, 
그리고 정신분열증인 엄마....  가족 모두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형편
인데, 일찍 철이든 영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친구들이 학원을 가는 시간에도 밭으로 달려와야 하지만 지금까지 불평 한마디 
없이 가족의 든든한 가장으로 자리를 지켜온 영제의 하루, 그 속에서 만나는 
따뜻한 감동!!!



- 산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짐승! 야생동물과의 별난 동거 현장!

경기도 안산의 한 야산에 정체불명의 짐승이 나타났다! 근처 운동장에서 놀던 
아이, 처량한 울음소리에 끌려 산을 헤매기 시작하는데. 아이가 발견한 것은 
난생 처음 보는 동물!! 호기심에 휘파람으로 유인해 보지만, 그대로 산 속 깊이
사라져 버리고~ 그러기를 3일째, 드디어 나타난 것은? 휘파람 소리에 따라왔다
고 해서 이름도 바람이! 집에서 키운 지 2달,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하이에나~ 툭 튀어나온 입을 보면 족제비~ 눈 주위에 있는 안경모양
의 무늬는 딱 너구리같다고~ 개 ‘백설이’의 밥을 뺏어먹는 것은 물론, 먹을 것만
보면 이성을 잃는 다는 바람이. 먹을 것을 감춰두고 배고플 때 꺼내 먹는 모습
이 꼭 야생동물이다. 일단은 크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한 가족들. 하지만 공격
적으로 돌변! 가족들을 물기도 여러 번!! 과연 이대로 집에서 키워도 되는 
것일까? 이 동물의 정체를 밝혀라!! 

	

- 장승을 짊어진 사나이의 정체는? 고구려를 위해 남도에서 서울까지 걷는다!!

시내의 도로 한 복판에서 걸어다니는 장승을 목격했다고~ 뿐만 아니라 마패에 
쇠사슬까지 치렁치렁 얽혀 있다는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장, 놀랍게도 장승
앞에는 사람이 있었다!!! 장승을 짊어지고 남도에서 서울까지 걸어 온 사나이! 
일명 고구려 지킴이~ 사나이가 이렇게 요상한 모습으로 걷는 이유는 단 하나,
고구려 때문이라고~ 오직 고구려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고구려를 지키겠
다는 일념 하나로 더운 여름, 40여 일을 끊임없이 걷었다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
가 갑자기 길거리 웨이터에서 호통을 치는데. 이유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달았다는 것! 이순신 장군이 웨이터를 한다는 것은 사나이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가는 곳마다 고구려 역사 왜곡의 잘못된 점을 소리 높여 외치기
까지! 자는 것도, 먹는 것도 모두 길 위에서 해결한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시민들의 격려가 있어 힘이 난다는 사나이! 마지막 도착지 서울 입성!! 중국대
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과연 사나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 옆구리에 꼭꼭 숨겨둔 보물의 정체! 시도 때도 없이 먹는 막걸리!!

항상 옆구리에 보물을 차고 다니는 할머니가 있다고~ 남 몰래 조금씩 꺼내어 
홀짝홀짝~ 할머니의 둘도 없는 보물은 바로, 막걸리?! 놀랍게도 할머니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막걸리만 마신다는데~ 올해 90세인 할머니는 막걸리만 
먹으면 어디서 힘이 솟는지 청소도, 빨래도 거뜬히 해치운다고~ 막걸리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멀리 외출이라도 할 때면 막걸리를 작은 병에 덜어 
3~4병씩 꼭 가지고 가야 할 정도! 할머니만의 막걸리 요리법도 가지각색!! 
막걸리에 인삼 주스, 포도 주스, 야구르트, 와인, 소주 등을 섞어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긴다는데~ 하지만 30년 간 매일 막걸리를 마셔온 할머니, 게다가 요즘
은 곡기를 끊고 막걸리만 마신다는데!!! 할머니의 못 말리는 막걸리 사랑,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