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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4.09.23 (금)

- 다리 밑에 사람이 산다? 별난 살림 차린 할아버지의 정체!

강원도 평창의 한 다리 밑에 사람이 살고 있다?! 제작진, 평창 지역의 다리는 
모두 찾아 나서는데~ 한참을 헤맨 끝에, 드디어 다리 밑의 한 천막 발견! 천막 
속 슬리퍼, 이불, 화분 등을 보니 분명 누군가의 보금자리인 듯. 그렇다면 대체 
누가, 왜 다리 밑에서 산다는 말인가!!! 혹시... 걸인? ... 아니면 도인? 주변 사람
들의 추측도 다양한데... 그러나 제작진 앞에 나타난 사람은 평범한 노인! 할아
버지가 다리 밑에 사는 이유는 자신의 짐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할아버지가 
철통사수 해온 천막안 살림도구는 모두~ 거리에서 주워온 물건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남들이 버리는 쓰레기도 황금처럼 소중히 여기는 거리의 수거왕이
었다! 할아버지의 또 다른 집, 그 곳에서 제작진 또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겨우 한사람만이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만 나 있을 뿐, 집안 곳곳 바닥에서
천장까지 모두 길에서 주워온 재활용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렇게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을 
위해서라는데~ 여든 살 할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하는 특별한 소원
은 무엇일까?

 
-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현장! 자식을 위해 토하는 개, 그 사연은?

경기도 남양주시. 한 마을을 눈물바다로 만든 기막힌 모정이 있다! 경기도 일대
를 발칵 뒤집은 주인공은 개, 목탁이. 얼마 전 새끼를 낳은 목탁이는, 안타깝게도
현재 6마리의 새끼들과 떨어져 살고 있다고~ 6마리의 새끼들과 함께 있으면 어
미 개가 아무것도 먹지 않기 때문인데!! 먹을 것을 주면 모두 새끼들에게 양보하
고, 새끼들이 다 먹고 난 후 찌꺼기만으로 배를 채우는 목탁이. 날이 갈수록 마
르는 목탁이를 보다 못해서, 주인이 새끼들을 우리에 격리시킨 것. 하지만 격리
시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목탁이가 제일 좋아한다는 소시지를 줘도 입에 문 
채, 새끼들이 있는 우리 주위를 빙빙 돌 뿐 삼킬 생각을 않는다. 주인을 보고 끙
끙거리며 문을 열어 달라고 재촉하기까지...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주면 입에 
물고 있던 음식을 자식들에게 나눠주기 바쁘다. 목탁이의 모정은 이것으로 끝
나지 않는다. 이미 삼킨 음식물을 새끼들을 위해 다시 토해내기까지!!! 이대로 
두고 봐도 괜찮은 것일까? 어미 개 목탁이의 가슴 찡한 모정 속으로~


- 세상에 이렇게 작은 인형이!!! 찰흙 공예의 천재 등장!!!

쌀알 만한 인형이 있다? 손톱보다 작은 인형을 만드는 주인공, 조아름(18살)!! 
책상 서랍을 열자, 상상을 초월하는 작은 인형들이 와르르~!! 0.5Cm 크기의 찰흙 
인형에 눈, 코, 입은 물론 꽃을 든 손, 파마머리까지 자유자재로 뚝딱 만들어 내
는데~ 반 친구들 모두 아름이가 만든 작은 인형을 가지고 있다고~ 놀라운 것은
그렇게 작은 인형을 어떤 도구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두 손만으로 만들었다는
것!!! 찰흙공예를 배운 적도, 미술 학원을 다닌 적도 없다는 아름이! 아름이는 찰흙 
공예의 천재일까? 중학교 1학년 과학시간, 수업용 찰흙으로 만들기 시작한 인형. 
한복 입은 소녀, 곱슬머리 아저씨, 해골인형 등 종류도 여러 가지다. 이렇게 만든
인형만도 수백 개!! 플레이 애니메이션 전문가도 보고 놀란 아름이의 작은 인형
들!! 깜찍하고 앙증맞은 인형의 세계로~


- 물약을 물처럼 마신다! 스님이 40년 간 매일 물약 마신 이유는?

대구의 한 암자에 불상보다 중요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데~ 스님이 조심스럽게 
제작진 앞에 내놓은 것은 수십 병의 물약? 밥 없이는 살아도 물약 없이는 못산다
는 스님!! 탑돌이를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염불을 외울 때도 항상 물약을 마시기
때문에 탑, 법당, 계단 위 등 절 구석구석에 물약을 올려놓았다고~ 40년 전,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물약을 먹은 스님. 신통하게도 먹자마자 머리가 맑아지고 힘이 났
던 것! 그 후 배가 아파도, 이가 아파도, 몸이 쑤셔도 물약 하나만 있으면 만병통치!
이렇게 시작해서 급기야 하루에 30병이라는 믿을 수 없는 양의 물약을 먹게 된 것!
지금까지 부작용 한번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데... 스님의 믿음처럼, 과연 40년
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물약을 먹어왔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