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5.03.10 (금)
- 세 살 꼬마숙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생선 눈알! 생선 눈알만 골라먹는 아이의 별난 입맛 속으로! 엽기적인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경기도 파주. 아이는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먹고 있었는데. 아이가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생선. 그런데 다시 보니 놀랍게도 생선이 아니라, 생선의 눈? 아작 아작~ 생선 눈알 맛에 푹 빠진 세 살 꼬마, 이현정! 어떤 생선이라도, 일단 현정이 눈에 띄었다 하면 눈알이 있던 자리만 퀭~하니 비어버린다! 요리조리 생선을 뒤집어가며 생선에서 양쪽 눈알만 골라 먹는다는데. 생선 눈이라면 크기와 종류도 가리지 않는다! 작은 멸치부터 커다란 동태, 참치 눈알까지! 심지어는 온갖 새우, 꽃게도 눈알만 쏘옥 골라 먹는다고! 더군다나 현정이네 집은 다름 아닌 횟집! 덕분에 현정이는 요리조리 손님들 사이를 누비며 생선 눈알만 쏙쏙 빼먹는다는데~ 유별난 식성의 세 살 꼬마, 현정이의 생선 눈알 습격 사건! - 세상에서 가장 날쌘 소 납시오~ 말들을 제치고 허들 넘기의 일인자가 된 젖소, 시빌레! 펄쩍펄쩍~ 소가 허들 넘는 놀라운 현장! 스위스의 한 마을을 술렁이게 만든 젖소가 있다는데~ 첫인상부터가 심상치 않다! 쭉쭉 뻗은 롱다리 말들 틈에 끼어사는 숏다리 젖소, 시빌레! 이 녀석의 주특기는 놀랍게도 허들 넘기라는데! 짧은 다리에 700kg의 큰 덩치를 가진 젖소 시빌레의 신체조건은 날렵한 말들에 비하면 허들 넘기에는 최악! 하지만 허들 넘기 실력만큼은 롱다리 말들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높은 장애물 5개도 한번에 점프! 말들과 함께 허들 넘기 시합을 할 때면, 말들을 제치고 펄쩍펄쩍 장애물을 넘는 시빌레의 모습에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다고~ 독일 방송에도 단골로 출연할 만큼 인기스타가 된 시빌레. 젖소가 허들 넘는 놀라운 현장 속으로~ - 백발백중! 던지면 들어간다!! 농구계의 새바람을 몰고 온 그녀는, 나이 60세의 김정숙 할머니! 할머니 ‘슛 도사’의 신바람 나는 농구 사랑! 대구 달서구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농구 천재가 나타났다! 농구 스타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키 154Cm로 코트를 누비는 사람은? 바로 올해 60세의 김정숙 할머니! 할머니의 하루는 농구로 시작해서 농구로 끝이 난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을 때도 슛! TV를 볼 때도 드라마 대신 농구 중계를 보고, 하루 4~5시간 이상은 농구 연습에 몰두한다고. 할머니가 농구 사랑에 빠진지도 벌써 15년 째! 덕분에 단순히 농구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농구 실력도 대단하다는데~ 젊고 키 큰 건장한 학생들 사이를 뚫고 슛! 슛! 슛! 할머니가 던진 공 열의 아홉은 골대에 골~인! 이렇게 연마한 실력으로 길거리 농구 대회에서 상까지 받은 할머니. 학생들이 농구를 할 때도 서로 할머니와 한 팀이 되려고 애쓴다는데~ 농구계의 새 바람을 몰고 온 할머니 슛 도사를 소개합니다! - 서른 넷의 나이에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아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아들과 함께 매일 동네를 도는 어머니!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식지 않는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강원도 주문진. 서른 넷 다 큰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매일 아들의 옛 친구들 집을 찾아다니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친구들의 집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아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4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반신마비 뿐 아니라 기억까지 잃어버린 아들. 어머니는 아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들을 다시 보여주면 기억을 되찾을까 하는 마음에, 몸이 불편한 아들과 함께 휠체어 산책에 나섰는데.. 아들이 다녔던 유치원과 고등학교, 그리고 어린 시절 친구들의 집까지... 어머니와 아들은 벌써 3년 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같은 길을 돌고 또 돈다. 오늘도 희망을 찾아 옛 추억의 길을 거니는,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찡한 휠체어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