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5.05.26 (금)
두메산골, 경운기 따라다니는 개 -요것이 가는 곳이라면 지구 끝까지 따라 간다~! 개, 봉순이는 요것만 졸졸 쫓아다닌다는데. 봉순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경.운.기! 경운기에 죽고 못 사는 못 말리는 개, 봉순이를 만나보세요. 강원도 두메산골. 희한한 괴짜가 살고 있다! 오로지 단 하나만 아는 일편단심 개, 봉순이가 그 주인공! 봉순이의 마음을 뺏은 건 봉순이 네 집 경운기! 먹는 것, 자는 것, 노는 것 모두 경운기 옆에서 해결 한다는 봉순이. 경운기와 함께 한지도 8년이나 됐다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경운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곁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봉순이는 경운기 시동만 걸렸다 하면 눈치코치 백단~! 3킬로미터나 되는 자갈길도 경운기와 함께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봉순이가 유별나게 경운기를 따라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경운기 사랑은 봉순이의 어미 때부터 내려온 것이라는데. 봉순이는 생후 2개월 때 부터 두 살이 되도록 유일한 가족인 어미와 함께 경운기를 따라 산골을 누볐다고. 그러던 어느 날 봉순이의 어미는 술 취한 낯선 사람에 의해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고 그 후 봉순이는 홀로 남겨졌다고. 어미를 떠나보낸 후 봉순이는 주인의 손길조차 거부하고 오로지 엄마와 함께 하던 경운기 곁에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운기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다고. 경운기를 통해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는 봉순이의 특별한 사연을 만나보세요. 달려라 넥타이맨!-넥타이를 휘날리며 여기저기 누비는 사나이~! 사나이와 함께 하는 건 오토바이와 철가방? 넥타이맨은 지금 배달 중~~! 양복 입고 배달하는 넥타이맨을 만나보세요... 곱게 단장한 머리부터 번쩍번쩍한 구두까지 깔끔하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 폼 나게 양복 빼입은 사나이가 넥타이를 휘날리며 온 동네를 누린다. 넥타이 아저씨가 나타나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그 이유는 바로 오토바이와 철가방 때문? 아저씨의 정체는 바로 배달맨! 아저씨가 양복을 입고 배달한지도 벌써 10여년. 배달하는 것 뿐 아니라 양복 차려입고 음식서빙까지 한다고 하는데.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저씨의 친절 서비스는 만점~! 양복이 익숙한 아저씨는 집에서도 양복을 벗지 않는다고 하는데. 심지어 낮잠을 잘 때도 양복과 함께 하는 아저씨! 밤마다 양복을 정성스럽게 손질 해 주는 아내가 있어 아저씨는 행복하다고 한다.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을 함께 배달하는 아저씨~! 아저씨의 폼 나는 배달 철학을 만나보세요. 지팡이 외발 자전거 할아버지 -난생 처음 보는 이상한 기구 출현! 그 기구는 다름 아닌 지팡이와 외발 자전거라는데. 79세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외발 자전거를 탄다~! 불가능 없는 할아버지의 도전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희한한 광경~! 난생 처음 보는 이상한 기구가 나타났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기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팡이 외발 자전거’! 79세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외발 자전거를 탄다~! 2년 전 외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외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 할아버지의 집 바닥 장판엔 열심히 연습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할아버지는 새벽 마다 동네 골목을 오가며 훈련하고, 일터인 구두방에 출근 하면서 외발 자전거 실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할아버지와 외발 자전거의 인연의 시작은 40년 전. 서커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 생전 처음 본 외발 자전거가 할아버지의 가슴이 들어와 버렸다고. 그때 당시 할아버지는 외발 자전거와의 인연을 아쉽게 놓치게 됐고, 40년이 지나고 나서야 우연히 젊은 사람들이 타는 외발 자전거를 보게 된 할아버지는 마음에 도전 정신이 불타올랐던 것! 그 후로 외발 자전거와 할아버지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 외발 자전거를 타기란 쉽지 않을 터. 지팡이의 도움으로 외발 자전거에 몸을 맡길 수가 있었다는데. 할아버지는 아직 지팡이 없이 외발 자전거를 타기엔 부족한 실력이라고. 할아버지의 마지막 목표는 지팡이 없이 외발 자전거를 타며 춤을 추는 것~! 끝임 없이 노력하는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도전기! 남의 젖 먹는 어미 소 - 전북 정읍 -별난 취향, 별난 입맛의 요상한 소. 다 큰 어미 소가 다른 어미 소의 젖을 먹는다? 다른 소들을 기막히게 한 철없는 어미 소의 이야기 속으로 ... 한우 30여 마리가 사는 곳에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졌다. 고정관념은 가라! 자기주장 확실하게 표현하는 요상한 소가 있다! 소 30여 마리가 사는 곳에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어미 소의 젖을 먹는 건 송아지가 아니라 다른 ‘어미 소’! 도로 송아지가 되었는지 철이 없는 건지, 호시탐탐 다른 소의 젖을 노리는 어미 소! 한번 젖을 물면 5분,10분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이리저리 피하는 소를 끝까지 쫓아가 젖을 꼭 얻어먹고야 만다는데. 다른 소들은 요상한 광경에 기막히고, 동네사람들 소의 황당한 행동에 웃음만 나온다고. 더 황당한 건 꼭 남의 젖을 먹고 난 후에 자신의 새끼에게 젖을 물린다고 하는데. 별난 입맛을 자랑하는 철없는 어미 소의 이야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