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6.07.13 (금)
[혹 할머니, 그 후] - 부산 20년간 발끝에.. 축구공만한 혹을 달고 사는 할머니 지난 주 방송 후...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이 모아졌는데... 과연, 할머니의 수술은 가능할까? 할머니의 왼발, 그 뒷이야기 도로가, 유난히 절룩이며 힘겹게 걷는 할머니가 보이는데.. 놀랍게도 할머니의 발끝에는 사람 얼굴보다 더 큰 혹이 달려있었다. 걷기조차 힘든 몸으로 생계를 위해 빌딩청소를 하는 최원출 할머니 (69세) 결혼 후,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생계를 꾸려가던 어느 날, 발목의 혹을 발견했는데.. 그저 작은 혹이려니 넘어간 사이.. 지금처럼 커졌다고... 20년간 혹을 달고 살 수 밖에 없었던 할머니.. (2006년 7월 6일 400회 방송)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고.. 작은 정성을 보내고 싶다는 전화에서부터 병을 치료해주겠다는 사람, 치료비를 대겠다는 사람 등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큰 희망을 갖게 된 할머니. 조직검사를 해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수술이 가능하다는데.. 평소 편한 신발 한번 신어보는 게 소원이었다는 할머니. 과연, 할머니를 힘들게 했던 다리의 혹을 떼어낼 수 있을까? [5년 간, 거북선 만드는 사나이] - 경북 포항 1592년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2006년, 다시 부활했다?? 세로 2m 90cm, 가로 1m 25cm, 높이 93cm. 100% 성냥개비로 만들어지고 있는 거북선~! 현대판 불멸의 이순신~ 새로 쓰여 지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공개합니다. 경북 포항, 거북선에 목숨(?) 건 불멸의 사나이가 있다는데.. 치킨집을 운영하는 윤태경씨(39세)의 가게 한 켠에 모셔진 거북선! 놀랍게도 100% 성냥개비로 만들어졌다!! 연기가 나오는 곳, 포를 쐈던 자리하며, 북을 쳤던 곳까지... 실제 외형, 내부 모습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아저씨의 거북선~! 세로 2m 90cm, 가로 1m 25cm, 높이 93cm 지금까지 사용된 성냥개비가 몇 개 인지 헤아리기 힘들 정도. 타고난 손재주로 20년 전부터 작품을 만들었다는 아저씨. 성냥으로 만들어진 타이타닉이 기네스에 올랐다는 기사를 본 후, 한국 사람의 자부심을 걸고 성냥으로 거북선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10년이든 20년이든 성냥개비 거북선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에 우리나라 역사를 남기고 싶은 게 아저씨의 꿈이라는데.. 5년째 만들어지고 있는 주인공의 성냥개비 거북선! 새로 쓰여 지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마른 오징어 먹는 한의사] - 경기도 성남 그래 바로 이 맛이야~ 13년 마른오징어에 중독 된 사나이!! 짭쪼름한 마력에 빠진 남자의 못 말리는 오징어 사랑~! 씹고 씹고, 또 씹고! 온 종일 오물오물 씹으며 짭쪼름한 냄새를 풍기는 사나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13년 째, 마른오징어에 중독 된 박수현씨(41세)! 마른 오징어가 밥반찬?? 진수성찬도 필요 없다~ 오로지 마른 오징어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운다는데.. 밥 한 술에 오징어 다리 하나 물면 그 맛이 일품. 주인공의 식탁 위엔 늘 마른 오징어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그렇게 많은 오징어를 먹고도 건강엔 이상이 없을까? 그런데 놀랍게도 주인공은 한의사! 93년도에 북에서 넘어온 박수현씨는 탈북 1호 한의사였다. 어린 시절, 특이체질로 위장병이 있었던 주인공. 오징어를 먹자 속이 편해지는 걸 느꼈고, 한국으로 오면서 쉽게 오징어와 접할 수 있었던 수현씨는 그야말로 오징어천국에 살고 있는 듯 했고, 본격적으로 오징어를 먹기 시작했다는데.. 오징어의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전용 냉장고에 보관. 진료를 보는 환자를 위해 수시로 입을 헹구고, 손을 닦는 주인공. 많은 번거로움이 있지만, 모든 걸 감수하며 오징어 먹기를 멈추지 않는다는데... 오징어의 짭쪼름한 매력에 빠져 온종일 오징어를 씹는 한의사의 못 말리는 오징어사랑 속으로... [전기 줄에 제비 집] - 경북 의성 안방 전깃줄에 집을 짓고 사는 가족이 있다? 달랑달랑 전깃줄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사는 제비가족! 주인부부와 제비 가족의 신기한 동거 현장 속으로... 달랑달랑 매달린 채 흔들거리는 위태로운 집이 있다!? 아주 특별한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가족은 바로.... 제비 가족! 그런데, 제비들이 보금자리로 삼은 곳은 놀랍게도 전선줄이었다!! 보통 제비들은 단단한 벽이나 천정에 기대 집을 짓는데 이 제비가족은 사람이 사는 집 안방, 전선에 떡~허니 집을 지은 것~! 가늘고 힘없는 전선에 집을 짓기가 쉽지 않을 터. 제비집 때문에 전등도 못 달아 밤에는 캄캄한 어둠뿐인 방. 그 바람에 주인 부부는 거실에서 잠을 잔다고. 집안을 마음껏 활보하고 다니는 제비 가족이 방 안 여기저기에 싸 놓은 똥, 오줌들 때문에 주인아저씨, 처음엔 여러 번 제비 집을 허물기도 했다는데.. 하지만 허물면 또 짓고, 또 짓는 바람에 지금은 두 손 두 발 다 들며, 그냥 포기! 이제는 오히려 매일 아침, 제비 집이 있는 방에 들어가 청소해 주고, 제비한테 벌레까지 잡아 주게 되었다고! 도대체 제비들이 왜 방안, 전깃줄에 집을 지었을까? 전선에 집을 짓고 사는 별난 제비 가족! 주인부부와 제비 가족의 신기한 동거 현장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