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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6.07.20 (금)
[비에 젖지 않는 불상] - 대구   
아무리 비가 내려도 얼굴 부분만 젖지 않는 신기한 돌 불상!!
우연의 일치인지..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인지.. 미스터리한 현상~!!!
빗물에 젖지 않는 돌 불상의 비밀을 밝혀라~!

순간포착 제작진 앞으로 도착 된 미스터리한 의문의 사진 한 장!
비오는 날 찍힌 빗물에 흠뻑 젖은 돌 불상의 모습이였는데..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불상의 얼굴 부분은 비에 젖지 않은 것!
사진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불상의 얼굴 부분은 절대 젖지 않는다는데.
빗물에 젖지 않는 불상 얼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갔다.
작은 절, 부조로 된 약 5미터 높이의 돌 불상! 
3년 전에 만들어진 불상은 1년 전 이곳에 세워졌다고.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육안으로는 얼굴이 젖지 않는 이유를 알아 낼 수 없었다.
우연에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신기한 모습! 빗물이 불상의 얼굴만 피해가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숨어 있는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질, 지리, 석공예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동원! 
불상의 비밀을 찾아봤는데... 비에 젖지 않는 미스터리한 돌 불상! 그 신비한 비밀을 밝혀라!  


[사람처럼 사는 개]- 안산
TV에, 선풍기, 오디오까지 완비된 곳! 이곳이........개집???? 
사람이 사는 집처럼 꾸며진 원룸에 사는 개, 깜순이~
이보다 더 별난 개집은 없다! 동네 명소, 깜순이네 집을 소개합니다~!!

동네에 아주 특별한 집이 있다?! 어떤 멋진 집이길래.. 
틈만나면 동네 사람들, 와서 카메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데~!
TV에, 선풍기, 오디오가 있는 이 곳이............ 개집???? 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개!
대자리에 누워 시원한~ 선풍기 바람 쐬는 집 주인 깜순이, 이런 호강 없다!
이렇게 깜순이에게 큰 집을 만들어 준 주인 정경운 씨 부부. 
깜순이를 이토록 애지중지 아끼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는데... 
작년 겨울, 임신한 몸으로 길가에서 떨고 있던 깜순이. 그런 깜순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정성껏 보살핀 아저씨. 애교떠는 개 앞에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자식이 없는 이들 부부에겐 깜순인 자식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냉장고를 열면 먹을거리가 가득 가득~ 깜순이를 위한 단골 고깃집이 있을 정도.
매일 산책은 물론 목욕도 자주하고~
잠자리에 들때는 행여나 모기에 물릴까.. 주인부부, 방충망에 모기향까지 피우는데~
이보다 더 별난 개집은 없다! 동네 명소, 깜순이네 집을 소개합니다~!!

[다리 없는 어부] - 목포
망망대해~ 두 다리 없이 강한 파도와 맞선다!
잘린 다리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길 12년.
하반신 없는 어부의 희망을 낚는 바다 인생

시원한 바람이 부는 목포의 바닷가.
그물을 정리하고 배의 장비를 챙기는 한 어부가 눈에 띄었다.
그런데~! 튼튼한 어깨 아래 그의 다리는... 짧게 잘려져 있었는데...
하반신이 없지만.. 정상인보다 고기를 더~ 잘 잡는다는 강삼국 씨(52세) 
배가 출렁일 때마다 아저씨도 중심을 잃고 쓰러질 듯, 쓰러질 듯.. 위태위태하지만.. 
그물을 던지는 것부터.. 자질구레한 일들까지 다 하는 아저씨.
12년 전, 크레인 사고로 다리를 잃은 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돌볼 수 없다는 자책감에.. 목숨을 져 버리고 싶었던 때도 여러 번. 하지만 가족이 있는 한 절대 좌절할 수 없었던 삼국씨. 힘든 여정을 걷게 되었다.
파도에 배가 흔들릴 때마다 몸의 중심도 함께 흔들리고... 배 위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작업을 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 배 위에서나 인생길에서나 든든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준 아내가 있기에.. 한 몸이 되어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가득 쌓인 고기를 보면 고단함이 싹~ 가신다는 아저씨.
비록 하반신은 없지만 바닷바람에 온 몸이 검게 그을린 건강한 뱃사람이다!
잘린 다리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한 12년.
희망을 낚는 어부의 12년 바다 인생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