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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7.01.18 (금)
[의로운 소] - 경북 상주   
자신을 남달리 사랑해 주었던 할머니 영정에 문상을 했던 의로운 소, 누렁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14년이 흐른 2007년 1월. 누렁이는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갔는데... 
온 마을주민이 모여 치른.... 의로운 소의 장례식 현장!  
 
전화를 받고, 서울에서 상주로 긴급 출동한 순간포착 제작팀! 
새벽 3시, 기다리고 있는 할머니를 따라 간 곳엔 20년 된 소 한 마리가 있었는데.... 
오늘 밤이 고비일 것 같다는 소, 누렁이는 몸조차 제대로 가누질 못했다. 
그런데~!! 이웃집 할아버지가 어머니의 영정사진을 들고 오자,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누렁이!  할머니의 기억이 떠오르는지 사진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누렁이가 ‘의로운 소’로 불리며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3년. 
생전에 자신을 남달리 사랑해 주었던 이웃 할머니가 사망하자, 고삐를 끊고 사라졌는데... 
누렁이가 발견된 곳은 숨진 이웃집 김보배 할머니(당시 87세) 묘소 앞.  
발견 당시, 누렁이는 묘소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고, 달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주인 손을 뿌리치고 김 할머니 집으로 들어가 할머니 영정에 '문상'을 하여 문상소로 유명해 졌다.  (15회 98년 9월 3일 방송)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14년이 흐른 2007년 1월.  
‘의로운 소’ 누렁이는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갔고.. 그 죽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500kg의 소를 움직이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됐고, 꽃상여를 포함, 20여대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는데.... 
온 마을주민이 모여 치른.... 의로운 소의 장례식 현장을 공개 합니다!  
  
[폐지 줍는 소녀, 윤미의 겨울일기] 
폐지가 가득한 수레를 끌고 다니는 한 소녀!? 
길 위에서 희망을 줍는 열여섯, 윤미의 겨울일기 
 
폐지가 가득한 수레를 끌고 다니는 소녀가 있다?? 
큰길 도로가에 3년 전부터 나타난다는 한 소녀. 
쉽지 않은 폐지 수거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 있다는데... 
폐지 줍는 소녀, 윤미의 나이는 열 여섯 살.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폐지수거 일을 하고 있는 윤미. 
아픈 몸으로 일하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곁에서 폐지 수거일을 돕고 있다. 
하루 6시간 100kg에 가까운 폐지를 수거하면서 할머니와 몸 약한 언니를 대신 해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데... 동네에선 이미 소문난 효녀라고.  
사춘기 여학생이 하기 힘든 일을 거뜬히 해내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윤미.  
길 위에서 희망을 줍는 열여섯 윤미의 겨울일기. 
  

[나무는 내 인생] - 경북 구미 
아파트 안에 숲이 있다?? 
한겨울, 온통 푸릇푸릇한 나무로 둘러싸인 집의 비밀을 밝혀라!! 
 
집 안에 커다란 나무가 산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주인공의 집은.... 다름 아닌 아파트 단지! 
현관문을 들어서자, 거실에 2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탁자 한가운데를 뚫고 올라오는 나무에서.. 벽을 타고 자라고 있는 나무까지..  
주렁 주렁 탐스러운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잎에서 열매까지 모~~두 만든 물건들??   
허전했던 집안을 하나씩 채운 유해웅씨(47세)의 작품들은 모두 죽은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것.  
처음에는 왜 이렇게 나무를 만드는지 이해 할 수 없었던 부인도 이제는 아저씨가 만들어 놓은 나무 아래서 차를 마시고.. 침대 곁, 나무 아래서 스르르 잠이 들며 마치 숲 속의 공주가 된 듯 행복하다고.  
아들방의 사과나무와 딸 방에 있는 나무 옷걸이까지.. 죽은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아저씨의 마술 같은 솜씨!! 나무 심기의 대가, 유해웅씨의 숲속 집으로 지금 달려갑니다.  

  
[돌판 닦는 아이] - 경기도 용인 
쓱싹쓱싹~! 청소는 내게 맡겨라!  
깔끔,꼼꼼,깨끗하게~~ 4살박이 청소박사 납시오! 
 
용인의 한 음식점, 이 곳에 유별난 청소반장이 있다??? 
식사를 하고, 사람들이 일어나면~ 눈 깜짝 할 사이에 쓱싹쓱싹~!! 
테이블 위가 말끔하게 치워지는데. 
우렁 각시라도 다녀갔나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니,  
아니 왠 꼬마가 앞치마를 하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청소는 내게 맡겨라! 4살박이 청소박사 성민이! 
성민이가 일하는 곳은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오리고기 음식점.  
아직 유치원도 안다니는 꼬마지만 성민이의 청소 솜씨는 어른 못지않다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테이블 아래, 돌판 위까지 꼼꼼하게 닦고~~ 분리수거까지! 
어른도 팔이 아픈 일, 아무리 말려도 성민이 고집을 못 꺾는다. 
맘껏 놀다가도 손님만 나가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청소를 좋아하는 성민이! 
깔끔,꼼꼼,깨끗하게~~ 4살박이 청소박사 납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