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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7.06.21 (금)
[화문석 할머니] - 강화도
한 순간의 사고로 55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할머니. 
방송 후,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1차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소박한 행복을 향한 할머니의 발걸음, 그 두 번째 이야기.  

평생 동네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는 한 여인... 
7살 때 입은 화상으로 얼굴과 손을 크게 다쳐 55년 동안 세상을 등지고 
살아온 김옥임 할머니(62세). 
집 앞의 텃밭을 가꾸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고 TV만이 할머니가 만나는 세상의 전부였다.
이런 할머니를 지켜온 힘은 바로 아들, 하지만 아들의 결혼식마저 갈 수 없었다고..
치료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안고 떠난 55년 만의 첫 외출...
과연 할머니는 수술이 가능한 것인지... 
(2007년 5월 24일 445회 방송)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 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다.
다시 찾은 할머니 댁, 첫 만남과는 달리 한층 밝고 씩씩한 모습의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 이웃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할머니,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에 들뜬 모습이다.
하지만 화상으로 변형된 구강구조와 작아진 기도 때문에 마취가 힘든 상황...
몇 차례 대수술을 해야 하기에 할머니와 아들은 걱정이 앞선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수술... 이번 1차 수술에서 턱과 가슴을 분리 한 후,
피부 이식을 통해 목을 만들 예정이다. 
할머니를 위해 성형외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등 많은 의료진이 참여한 대수술!
예상 수술 시간만 무려 8시간 이상 걸린다는데...
할머니는 과연 힘겨운 대수술을 잘 견뎌 낼 수 있을까? 
소박한 행복을 향한 할머니의 발걸음, 그 간절한 소망과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소쩍새로 돌아온 엄마] - 대구
사람 품에 안기는 야생 새가 있다?!! 
특별한 단짝! 소쩍새와 아주머니의 동행 속으로 

소쩍새를 머리에 얹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사실을 확인하러 간 곳은 대구의 어느 시장.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시선을 확 사로잡는 한 쌍이 있었으니,
바로 근처에서 음식점을 한다는 강숙희(38세)씨와 그녀의 단짝, 소쩍새!
아주머니 머리 위에 둥지를 튼 것 마냥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새의 모습이
마치 숲 속인 양 편안해 보이는데~ 
야행성맹금류인 소쩍새가 숲 속이 아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식당 안에서도 아주머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소쩍새, 복덩이!
그런데 “복덩이”로 지어준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어느 날 상처 입은 채 식당 안으로 날아온 복덩이를 아주머니가 돌봐주었고, 
상처가 회복되자 자연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번번이 돌아왔다고. 
알고 보니 복덩이와 아주머니 사이에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식당 손님들 싫어할 만도 하지만 이제는 식당의 명물! 이름 값 한다~! 
아무리 날려 보내도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소쩍새와 아주머니의 특별한 사연!
우리 그냥 이대로 사랑하게 해 주세요~ 

[세상에 요런 발명품이! 순간포착의 발명가들!] - 울산, 성남
별난 발명! 별난 재미!
이름은 들어봤나~ 멧돼지 퇴치 허수아비와 엉덩이 자전거!
엉뚱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기상천외한 발명품 속으로~

웬만한 발명가 부럽지 않다. 제작진도 놀라게 한 기상천외한 발명품 열전!
첫 번째 주인공은 울산에 사는 김영조(67세)씨.
그의 발명품은 이름 하여 멧돼지 퇴치 허수아비! 
요상하고 괴기스런 허수아비로 멧돼지를 쫓을 수 있다는데...
물을 붓고 코드만 꽂아주면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저절로 인사하는 허수아비. 
이렇게 허수아비가 인사하면 멧돼지가 나 살려라~ 도망간다는 것이 그의 주장!
과연 그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
3년의 야심작! 발명품 검증을 위해 멧돼지를 대면시켰다!
허수아비를 맞닥뜨린 멧돼지의 운명은? 

허수아비에 맞서는 또 하나의 기발한 발명품은 그 이름도 요상한 엉덩이 자전거!
성남에 사는 고영수(52세)씨의 출품작이다. 
타는 방법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며 앞으로 쭉~ 가는 모양이 
이건 말을 타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를 타는 것도 아니여~ 
그래서 남세스럽지만 엉덩이 추진 자전거라고 이름 붙였다!
8년 가까운 연구의 결실! 그 때문인지 자전거를 애지중지 아끼는데...
타 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 자전거의 운동 효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봤다!
기상천외 못 말리는 이색 발명가 열전!

[담요아가씨] - 경기도 여주 
22년간 한결같은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인이 있었으니 그 사랑의 대상이 담.요.?!
담요를 두고 펼치는 아가씨와 담요의 러브스토리 대공개!

이것이 없으면 어디도 갈 수 없고 잠을 잘 수 도 없다, 나의 존재이유도 없다?
보통 이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데....
그 이불의 주인공 김은지(22)씨가 행여나 닳을까 스리슬쩍 보여준 것은 
이불은 커녕 오히려 누더기 실뭉치에 가까운데...
게다가 하루에도 수 백번 밥 먹을 때나 잠잘 때나 친구를 만날 때도 
실뭉치에다 코를 박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맡아왔던 옛날의 구수한 집 냄새가 담요에 
고스란히 배어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런데 이 냄새는 오직 주인공한테만 통한다고.
아가씨의 출생과 성장을 함께한 담요지만 22년의 세월 속에 실뭉치로 남은 담요는 식구들에겐 그저 애물단지일 뿐이다
아침마다 떨어진 담요실을 청소하기 바쁜 엄마와
실오라기 하나 청소기에 빨려 들어갈까 노심초사하는 아가씨의
담요실 쟁탈전이 벌어진다고...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가씨와 담요의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은 오늘도 계속 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