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7.12.13 (금)
[꼬마 작곡가, 솔지] - 경기도 수원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들린다?! 200곡을 넘게 작곡한 8살 꼬마 작곡가를 소개 합니다~!! 대~단한 꼬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간 한 아파트. 자그마한 손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하는 한 소녀가 있었으니~ 오선지에 삐뚤삐뚤 그려진 음표와 ‘꽃게가 춤을 배웠어요’, ‘백설공주가 쓰러졌어요’, ‘배고픈 강아지’ 라는 동심이 묻어나는 재미있는 곡목들이 눈에 띄는데... 200여곡이나 되는 곡을 8살 꼬마 아이가 작곡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작곡이 제일 좋았어요~ 8살 꼬마 작곡가 박솔지! 더욱 놀라운 일은 작곡은 물론, 피아노조차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점!! 일상의 소리를 특유의 ‘음’으로 감지하는 절대음감 솔지! 슬픔이나 기쁨의 섬세한 감정도 솔지만의 음악으로 작곡하는데... 엄마의 파 써는 소리, 양치질 하는 소리, 물 따르는 소리 등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일상도 솔지의 손만 거치면 아름다운 선율로 되살아난다~ 평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를 즐겨보며 직접 작곡한 곡까지 있다는데... 8살 꼬마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합니다~ [내 건강의 비밀, 약술] - 충남 아산 몸에 좋은 것은 무조건 술로 만든다?! 집안 꽉~들어찬 1700병의 약술! 부부만의 보물, 그 비밀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무나 넘볼 수 없는 특별한 보물의 집이 있다?! 철통같은 경비로 출입이 쉽지 않았는데, 겨우 허락을 받고 들어간 집. 거실 구석구석~ 주방까지 꽉꽉 들어찬 것은 다름 아닌, 술?! 그 주인은 바로 약술 사나이, 이은식(61세)씨! 30년 동안 모은 술이 무려 1700여병! 좋다는 건 무조건 술로 담는 못 말리는 부부~! 그 종류도 각양각색! 대추, 홍삼, 복분자, 모과, 죽순, 감자, 쑥, 백년초, 칡, 탱자 등 온갖 약재와 육해공 모든 재료가 부부의 손을 거치면 다 술로 변신한다! 그 중에서도 이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료 ‘메추리알’ 술까지~ 이 모든 술을 남편을 위해 아내가 사랑과 정성으로 담아준 것이라고~! 30년 전 몸이 아플 때 약술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아저씨, 이제는 증상마다 맞춤 약술이 따로 있을 정도다!! 행여 술이 상할까봐 엄동설한에도 집안온도를 5도로 유지할 만큼 보통 정성이 아닌데... 아저씨는 어쩌다 이렇게 약술의 매력에 푹~빠지게 된 것일까? 맨날 술이야~♬ 내 인생의 보물단지~ 약술사나이의 술독에 빠져봅시다~! [개를 사랑한 토끼] - 전북 정읍 개와 토끼의 기막힌 로맨스가 시작 된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개를 사랑한 토끼의 못 말리는 순애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묘한~커플이 있다?! 마당 한 쪽에 우두커니 앉은 하얀 털의 복슬 강아지 한 마리~ 그런데! 개의 어깨에 찰싹 붙어 앉은 녀석은 다름 아닌, 앙증맞은 토끼?!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개와 토끼 커플! 해피와 토식이~ 토식이는 눈만 뜨면 해피를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데... 해피 곁을 붙어 앉아 털까지 하나하나 골라주며 애정을 과시하는 토식이~ 해피가 뛰면 토식이도 따라 뛰고, 해피가 멈추면 토식이도 멈춘다! 하지만 이런 토식이의 뜨거운~사랑도 몰라주고 무뚝뚝하기만 한 해피, 최근 동네 잘나가는 미남 犬‘장군이’에게 마음을 뺏긴 해피 때문에 토식이는 애가 타기만 하고, 그래도 토식이의 시선은 한 결 같이 해피에게 머물 뿐인데... 함께 여서 행복해요~ 개를 사랑한 토끼! 과연 이들의 애정전선은 어떻게 될까?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해피를 향한 토식이의 기막힌 러브스토리!! [백 원의 천사] 7년 째 같은 장소에 매일 동전을 놓고 사라지는 남자! 추운 겨울 가슴을 녹이는 백 원의 천사, 그 사연 속으로~ 7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형편이 어려운 집만을 골라 동전을 놓고 사라지는 남자가 있다는 제보! 그가 남기고 가는 건 단 돈 ‘백 원’이라는데... 소문만 무성할 뿐 그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주민들이 말한 정각8시에 놀랍게도 그를 만날 수 있었는데...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그가 동전을 나눠준 후, 바삐 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근처 전철역! 오랫동안 알고지낸 사이 인 듯 노숙자를 척척 찾아다니며 빵을 나눠주는데... 노숙자들은 벌써 몇 해째 그가 건넨 빵으로 허기를 달래 왔다고. 게다가 거동이 불편한 분에겐 손수 싸온 도시락을 건네주기까지. 근방에선 아저씨의 선행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추운 겨울 작지만 큰 온정을 베푸는 백 원 천사의 사연 속으로~